미네저리의 연인들

2026-05-18

SystemCoC

대식:안녕하세요!!!!!!!
핑핑 (GM):안냐세요!!!!!!!!!!!!!!!!!!
후후... 기대돼
대식:너무 떨려요
대체뭔일이생기는거야~~
핑핑 (GM):꺄르르 꺄르르
대식:도련님~~~ 우리 데이트온거맞지??
핑핑 (GM):그럼그럼~~~~
쓰다듬고있네 ㅠㅠ
대식:좋아하는 남자아이 머리를
마구쓰담아
핑핑 (GM):마구마구
대식:마구마구
도련님인장 자랑해주세
핑핑 (GM):와! 3시예요
ㅋㅋ
우웅 곧 보게 되십니다
대식:너무떨려
❤:가보자고요
토마스 피셔:
rolling 3d6*5
(
6
+
3
+
6
)
*5
=
75
❤:엄청나
토마스 피셔:(훗)
.
.
.
.
.
.
여행을 온 두 사람은, 호텥에 짐을 풀고 뒷편의 아이스링크로 왔습니다.
❤:토마스는 스케이트를 탈 수 있을까?
토마스 피셔:(아마도? 그런데 잘 타지는 못할 것 같다.)
❤:(좋아~)
리우 렌 리:스케이트 탈 거야?
토마스 피셔:네가 탄다면 나도 타지.
리우 렌 리:... (고민...)
토마스 피셔:(볼 잡아 늘린당.)
리우 렌 리:뭐, 기왕 왔으니까... (볼 늘려짐) ... 뭐야.
토마스 피셔:오늘따라 좀 만지고 싶은 기분이라. (문질문질.)
그럼 타자. 네가 손 잡아줘야 해.
리우 렌 리:... 흥. (... 살짝 빨개짐.) ... 알았어. 그 정도는.
그럼 스케이트 화 빌려오자. (손 잡고 간당)
카운터에서는 스케이트화와 장비들을 대여하고 있습니다.
리우는 익숙하게 두 사람의 신발 사이즈를 부르고, 스케이트화를 받아옵니다.
리우 렌 리:자, 신어. (내밈)
토마스 피셔:(좀 뽀뽀하고 싶은데?)
리우 렌 리:(해... 해두돼)
토마스 피셔:흐음. (귀여우니까 쪽!)
(신고 먼저 간다. 얼음판에 스케이트 날을 툭툭 두드린다.)
손 잡아줘. (너덜하고 귀여운 목도리 봄...)
리우 렌 리:... (귀 끝 빨개져서 신고 따라간다...) ... 비겁해. (웅얼대고 얼음판 위에 올라서서는...)
손 잡아. 올라올 떄 안 미끄러지게 조심하고. 넌... 균형은 잘 잡을 것 같으니까 괜찮겠지만.
토마스 피셔:내가 뭘 했다고? (활짝 웃는 채로 손 잡았다.)
리우 렌 리:몰라, 바보처럼 웃지 마. (삐죽이며 손 당긴다. 날이 부드럽게 미끄러진다...)
스케이트 같이 타는 건 처음이던가...
토마스 피셔:응. 적어도 너랑은... 처음이네. (어릴 때 찰리 피셔와 함께 탄 이후로는 탄 적 없었다.)
(네 손을 잡고 천천히 아이스링크 가장자리를 산책하듯 스케이트를 탄다.) 몸 쓰는 일은 대체로 잘하지. 그런데…. 우리 말이야, 이 호텔에는 왜 온 거야?
리우 렌 리:내가 말 안 했던가? (이번에도 성질대로 그냥 당신을 끌고왔다. 말 안 했다.)
티켓을 받았어. 초대 티켓.
여기서 사흘 뒤에 마스틴 재단...에서 주최하는 경매가 열리거든.
엄청 드물게 열리는 경매라, 수집가들이 많이 노리는데.
날 알아보고 보냈더라. 보는 눈은 있어서. (흥.)
뭐, 나도 사고 싶은 게 있으니까 응해준 거지. 혼자 여행가긴 싫으니까 너랑 같이.
토마스 피셔:(네게 미안한 일이 많아 조용히 짐 싸서 따라왔다. 예를 들면 : 파병...)
혼자 여행가게 둘 것 같아? 유부남을? (농담이다!)
가지고 싶은게 뭔데.
리우 렌 리:...비밀.
토마스 피셔:우리 사이에 비밀이 어딨어. 알려줘. (느리게 손깍지 낀다.)
리우 렌 리:... (괜히 조금 빠르게 스케이트 움직이며 앞선다... 손은 안 놓았다.)
토마스 피셔:나중에 다시 캐물을 거야. (불퉁해진다.)
리우 렌 리:비밀이면 비밀인 거야. 바보야. (달래듯 손에 조금 힘 줬다.)
... 어쨌든, 그래서 사흘 동안은 여기 있을 거고...
당연하게 VIP니까 대우는 좋을 거야.
그리고 이 호텔, 엄청 넓어서... 볼 것도 많을 거라고 들었어.
이 아이스링크 뒤에도 작은 호수가 하나 있대.
조명 예쁘게 설치해놨다고 그러더라. 거기도 스케이트 탈 수 있다던데... 관심 있어?
토마스 피셔:(스케이트를 밀고 먼저 앞으로 나아가다가 뒤돌아본다.)
위험한 물건은 아니지? 그러면 됐어...
무슨 일 생기면 내가 수습해줄 수 있을 테니까.
(손 잡은 채로 빙글빙글 돈다.) 호수? 구경 갈까. 예전처럼 물을 튀기거나, 빠져볼 수는 없겠지만... 나름 추억이잖아.
리우 렌 리:(빙글빙글...) 위험한 물건은 아니니까 걱정 마. 그리고 무슨 일 있어도 수습은 내가 할 거니까, 괜히 나설 생각 말고.
구경은 좋아. 너랑 호수 가는 건 언제나... 좋은 추억이었으니까.
조금만 더 타고 갈까, 그럼.
토마스 피셔:나 지팡이 가져왔는데. (허리를 끌어당겨 품에 안았다.)
쓸 생각은 없지만, 하여튼 무슨 일 생기면 도움은 될 거야. 너는 네 남편이 군인인 걸 자주 잊는 듯해...
(몇 번 움직였다고 익숙해졌는지 움직임이 편안하다. 안은 채로 돌다가 천천히 느려졌고, 멈춘다.) 가자. 도련님.
리우 렌 리:(조금 볼이 붉다.) ... 내 앞에서는 군인이 아니었으면 하는 거야. 이것도 몰라? 그러니까 계속 바보 소리 듣는 거라고...
(제 볼 문질문질) 응, 가자. 너 잘 타네... 괜히 걱정했어.
두 사람은 스케이트 장에서 내려와 호수 뒤쪽으로 갑니다.
호수에 도착하면, 꽁꽁 언 호수 주변은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스케이트장에 있던 사람들이 이곳으로 넘어와 스케이트를 타고있기도 합니다.
확실히 두꺼운 얼음이 얼어있어, 중앙으로 나아가기도 좋아보입니다.
리우 렌 리:(호수 빠안... 보다가 문득) 아, 그러고 보니.
이거 주웠어. (쪽지 하나를 보여준다.)
토마스 피셔:네 앞에선 무엇으로 남았으면 좋겠는데? (호수보다는 너를 보고 있다. 너덜너덜한-미안- 목도리 좀 더 끌어모아서 볼을 감싸준다. 붉은 볼이 추운 날씨 탓이려나 싶어서.)
(쪽지 살펴보다가...)
뭐지, 도련님. 아무거나 줍고 다니지 말아. (장난 친다.)
리우 렌 리:아무거나 주운 거 아냐. (볼 감싸진다...) 방에 있었단 말이야. 그래서 주운 건데 이런 게 써져 있어서.
... 그리고, 내 대답은 알고 있지 않아? (흘긴다.)
내 앞에서는 그냥 29살 토마스 피셔로 있어. 좀 바보고, 나를 좋아하는... 그냥 그런 사람.
미국 군인 같은 거 말고!
토마스 피셔:방에 있었다고? (너무너무 수상하다.)
(이어지는 말에 하하, 환하게 웃었다.)
그래, 나 사흘 동안 그럴게…. 스물아홉 살 토마스 피셔고. 내 도련님을 아주 많이 좋아하고…. 실없는 사람일게.
(네가 너무 좋아! 같은 말은 웃음으로 대신한다.)
리우 렌 리:... ... (결국 볼 빨개져서 목도리 속으로 고개 숙인다.) ... 짜증나...
토마스 피셔:왜 또. (달래듯 이마 문지른다...)
리우 렌 리:... ... 사랑한다고 해줘, 빨리... (네 옷이나 잡아끈다.)
토마스 피셔:사랑해. (아주 태연하게 말한다.)
네가 얼굴 붉힐 때마다 좀 좋네…. (정확히는 나 때문에 그렇게 되는 부분이 좋다. 취향이 참....)
리우 렌 리:... 변태. (목도리로 볼 슥슥 문지르고 고개 듬!)
토마스 피셔:응, 네 남편은 변태새끼야... (이마에 입술 가볍게 내리누르고 떨어진다.)
그 수상한 쪽지 말대로 해볼래?
리우 렌 리:(큼) 수상하긴 하지만...
뭐, 어차피 호수 중앙 같은 데 자주 가볼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가보자. (네 손 꼭 잡는다.) 안에 뭐가 있으면 신기하겠네.
토마스 피셔:(손깍지 끼고 호수 중앙으로 천천히 간다.)
깨지면 구해줄게. (생존 수영 배웠다!)
리우 렌 리:설마 깨지겠어. (흥!)
쪽지의 내용을 따라 호수 중앙으로 가서 내려다보면,
그곳에만 맑고 깨끗한 얼음이 얼어있습니다.
관찰 판정!
토마스 피셔: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어라... 이거 뭔가 이상하네요.
이런 식으로 얼음이 어는 건 분명 이상한 일입니다. 호수의 맑고 깨끗한 얼음이라니, 마법이 아닌 이상 어려운 걸요.
안을 들여다보면, 차가운 얼음과 깊은 물 너머 무언가 검은 것이 있습니다.
언뜻 보면 호수에 드리운 어둠처럼 보이지만 빛이 들면 사라지는 게 아닌, 아주 단단하고 실체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이상한 기분에 휩싸입니다.
물 안은 고요하고 따뜻해 보입니다. 지상은 눈보라로 가득 차 추운데... 따뜻한 물에 잠긴다면 얼마나 포근할까요?
스스로 이상하다는 걸 알면서도 생각이 흘러드는 것을 막기 어렵습니다.
마치 문장이 머릿속을 지나는 느낌이네요.
이를테면 이런 말들.
다정한 위로를 받는 느낌입니다.
리우 렌 리:... 너 왜 그래?
그 말에 문득 얼굴을 만져보면, 눈물로 젖어있습니다.
호수의 얼음 위로 뜨거운 눈물이 몇 방을 떨어집니다.
이성 판정 1/1D3
토마스 피셔: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곧 정신이 듭니다.
그런데 쉽사리 눈물이 그치지 않습니다. 마치 너무나 소중한 사람을 만났는데 잃어버린 것처럼요...
토마스 피셔:(뭐지... 이 밑에 찰리 피셔라도 있는 건가...)
(아니, 나는 그 놈이 하나도 그립지 않다. 리우 렌 리를 끌어안았다...)
리우 렌 리:(손수건 꺼내려다 끌어안긴다.) ...토마스?
토마스 피셔:아무것도 아냐. (혼란스러워진다.)
리우 렌 리:아무 것도 아니라기엔, 엄청 울잖아... (네 등 토닥인다.)
토마스 피셔:... 나는 너만 있으면 돼. (갑자기 이런 말을 한다.)
리우 렌 리:.... 갑자기?
무슨 이상한 생각이라도 한 건 아니지....
(힐끔 얼음을 본다. 하지만 자신에겐 아무 이상이 없다...)
토마스 피셔:(같은 느낌을 받은 것이 아니라면, 설명할 도리가 없다.)
(끌어안고 눈물이 멎을 때까지 기다렸다.)
리우 렌 리:(토닥토닥...) ... 방으로 돌아갈래? 아니면 다른 곳 돌아볼래?
상태가 안 좋으면, 쉬는 것도 난 괜찮아.
토마스 피셔:아니... 기껏 여행 왔는데 방에서 뒹구는 것도 아깝지.
(눈물은 소맷자락으로 문질러 닦았고, 그러면 평소처럼 돌아온다.)
리우 렌 리:(걱정스레 들여다봄...)
난 너랑이면 뭐든지 좋지만... 네가 그렇다면.
토마스 피셔:(네 손을 잡았고, 호수 중앙에서 서둘러 멀어진다.)
나도 뭐든 좋아. 쪽지는 방에서 발견했다고 했지?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겠어...)
리우 렌 리:응. (끄덕이고는 다른 종이 꺼낸다.) 이 지도랑 같이 있었어.
맵 공개!
❤:오후 행동 2회 가능합니다!
토마스 피셔:(아오 대체 누구냐!)
몸 녹일 겸 온실이라도 갈래.
뭐 하는 자식이 남의 방에 들락거렸지? (잡히면 패겠다.)
리우 렌 리:호텔 서버 아니야? 왜, 체크인 전에 방 정리할 때. (손 끌고 온실로 간다.)
별로 위험하게 느껴지진 않는데.
온실로 향합니다.
온실 안에는 화사한 호접란이 가득 피어 있습니다.
토마스 피셔:(순진한 도련님…. 하는 눈빛이 된다.)
사진 찍어줄까? (앞에 서 봐.)
그 외에도 이름을 알 수 없는 열대 식물들이 조명을 받아 생기를 자랑합니다.
외길의 짧은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리우 렌 리:사진?
음.... 그래. 어차피 네가 가질 거지? (호접란 옆에 선다.)
토마스 피셔:아무래도. (웃었다...)
(카메라 들어 독사진을 찍어준다. 찰칵 소리가 한참 울린다.)
리우 렌 리:... 저기, 너무 많이 찍는 거... 아니야?
토마스 피셔:왜, 이중에 가장 잘 나온 것으로 하나만 뽑을거야.
웃어봐!
리우 렌 리:난 어떻게 찍어도 잘 나오는데.
(뻣뻣...) 어려운 거 시키지 마.
토마스 피셔:(따라 하라는 듯 바보같은 웃음을 짓는다.)
리우 렌 리:뭐야... 너 진짜, 남 앞에서 그런 얼굴 하면 안돼.
나만 볼 거야. (입가 만져보다가, 어쩔 수 없다는 듯 웃는다.)
토마스 피셔:(찰칵! 순간을 박제하듯 셔터 소리가 울린다...)
리우 렌 리:... (척척척 다가가서 카메라 뺏는다!) 그만 찍어, 바보!
토마스 피셔:나는 항상 네 앞에서만 웃었는데도. 알겠어.
(카메라 뺏겨 빈 손을 쥐었다 펴보길 한참. 팔짱을 꼬옥 낀다.)
리우 렌 리:(가방에 챙겨 넣고는 팔짱 끼워진다... 네게 툭 기댔다.) 앞으로도 그러란 뜻이야.
길 따라 가보자. 앞에 더 있나봐.
토마스 피셔:바보. (너는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그런 것에나 신경 쓰고 질투하더라.…. 웃었고 길 따라 걷기 시작한다.)
(길목에는 뭐가 있지?)
길목에는 알 수 없는 열대 식물이 가득합니다. 온실로 들어오는 햇빛을 가릴만큼 큽니다.
온실의 중앙에는 조각상이 하나 있습니다. 조각상이라 해야 할지, 괴석이라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작품이지만요.
설명을 읽어보면, 금속으로 된 단상위에 놓인 저 회백색 돌은 서로를 껴안고 녹아들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라 합니다.
그러나 머리 둘은 서로를 잡아먹듯 엉겨 붙어 있고, 머리카락은 위로 솟구쳤으며, 팔은 둥근 몸통에 흡수되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리의 수는 유달리 많고... 이래저래 기분 나쁜 모습입니다. 이성 판정 0/1.
토마스 피셔: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징그럽다....)
거기다 크기까지 거대하여 온실과 어울리지도 않습니다.
작품을 만든 조각가의 이름은 없고, 작품 명만 쓰여있네요.
'연인들'
... ...
그것을 감상하고 있으면, 리우에게서 이상한 기척이 느껴집니다.
리우는 울고 있습니다.
멍하게 뜨인 눈에서 눈물이 떨어집니다.
토마스는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는데 말이죠.
토마스 피셔:...? (조금 놀란 눈으로 살핀다.)
도련님, 이런 심오한 작품이 취향이야...? (부자들은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리우 렌 리:어...?
아니, 취향 아닌데. ... 어라. (그제야 눈물 자각하고 닦아낸다.) ...?
토마스 피셔:(네 손을 잡아 내렸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천천히 닦아준다.)
마음에 들었으니 운 것 아닌가... (호수부터 해서 뭔가 기묘한 호텔이다...)
리우 렌 리:아니야. 난 이런 이상한 취향 아니라고...
(훌쩍이며 꾹꾹 닦인다.) 그냥 뭔가, ... 편해지는 기분이 들었어. 그거 뿐인데.
토마스 피셔:(꼬옥 안아주고 토닥인다.)
나도 호수에서 그랬는데... 진정되면 말해.
리우 렌 리:응... (네 품에 툭 기댄다.) ... 네가 왜 울었는지 알 것도 같아.
그치만 나... 네 옆이 제일 편해. ... 알지?
토마스 피셔:경매 꼭 참가해야겠어? (싸하다....)
알아. 나도 네 옆이 좋아. 돌아갈 곳이라고 느껴...
(하며 슬금슬금 조각에게서 멀어진다.)
리우 렌 리:(네 몸 꼭 안고 슬금슬금...) 살 거 있는데...
그리고 기왕, 너랑 나왔는데 돌아가긴 싫어.
토마스 피셔:(볼 당겨버린다! 남자 마음도 모르는 바보.)
고집은…. 대신 여차하면, 재빨리 짐 챙겨서 집에 가는 거다.
리우 렌 리:(대답 대신 끄덕인다.)
다른 곳 가자, 이제.
어디 갈래...?
토마스 피셔:(지도 본다. 지금 온실이고, 바로 옆에...)
기념관 갈래? 가깝네.
리우 렌 리:(끄덕끄덕) 갈래. 나가자.
토마스 피셔:(도련님 들고 슝 나른다. 너무 수상해!!)
슝... 기념관으로 갑니다.
마스틴 호텔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여러 사진들이 늘어서있네요. 1 2 3을 볼 수 있습니다.
토마스 피셔:역사 공부하는 기분이네. (사진 1부터 본다.)
사진 옆에 레이 마스틴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마스틴 재단의 창립자입니다.
기념관 중앙에 초상화가 걸려 있으며, 무역업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이 주변에 장원을 사서 마스틴 미네저리를 건설했던 사업가입니다.
60년대에 동물 보호운동의 압박에 시설을 폐쇄했고 그 자리에 마스틴 호텔을 건설했습니다.
토마스 피셔:음... (옆의 남자 본다.) 너도 이런 기념관 있어?
리우 렌 리:음? 음...
저택에 초상화실은 있었는데.
난 안 그렸어.
토마스 피셔:왜?
리우 렌 리:어차피 결혼 안 할 건데 굳이 싶어서.
토마스 피셔:... 했잖아.
리우 렌 리:했지만, 그땐 그랬다는 뜻. (달래듯 손 잡아준다.)
그리고... 아이가 생길 예정이 없었다는 거야.
토마스 피셔:네 초상화 가지고 싶어. (손 잡았다.)
리우 렌 리:... 사진 있잖아.
토마스 피셔:느낌이 다르잖아. 너 진짜 바보다... (중얼거리며 사진 2도 본다.)
리우 렌 리:내가 왜...
좁은 철창 안에 갇힌 동물들이 보입니다. 공작, 사자, 도마뱀, 악어.. 그리고 그들을 구경하는 관광객들도요. 이 사진이 마스틴 미네저리인가봅니다!
교육 판정!
토마스 피셔:
교육
기준치: 70/35/14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좁은 시멘트 바닥, 철창, 더러운 사육공간...
마스틴 미네저리는 당시에도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비판받았습니다.
더군다나 실종되는 동물들도 많아서 동물의 사인을 명확히 밝히란 권고를 듣기도 했죠.
토마스 피셔:하여튼 돌아가면 하나 마련하자. (사진 보고 있으면 인간이 싫어진다...)
(사진 3도 본다!)
마스틴 호텔의 사진입니다.
마스틴 미네저리가 무너지고 세워진 호텔입니다. 이 호텔은 지금 쓸쓸한 모습과 다르게 초기에는 전투적으로 사람을 끌어모았다고 합니다.
영화관과 극장에선 당대 가장 유명한 쇼가 걸렸고 장원에선 승마와 다른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5년 전 마스틴 재단 주최 경매를 끝으로 어쩐 일인지 모든 쇼를 중단하고, 호텔도 손님을 잘 받지 않았습니다.
관찰 판정!
토마스 피셔: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진 일부에 젊은 날의 호텔 지배인 짐 웨이츠가 보입니다.
그는 자신만만한 인상으로 웃고 있습니다. 레이 마스틴과 악수하는 사진도 있습니다.
어째 익숙한 게, 마스틴 미네저리를 배경으로 레이 마스틴이 찍은 사진에서 무릎에 앉아 있는 꼬마와 닮았습니다. 짐 웨이츠의 어린 시절일까...
싶은 순간!
어떤 사람이 씩씩거리며 출구를 역행하며 들어오는 것이 보입니다.
근처를 살피면 가방이 놓여 있습니다. 가방을 찾으러 돌아온 걸까요?
토마스 피셔:(아하.) 가방 찾으러 오셨습니까? (말 걸어본다.)
???:미친놈, 내가 누군지 알면서 끝까지..! (중얼거리다가, 당신을 보면 민망한듯 주춤한다.)
이런, 사람이 있는 줄 몰랐군... 미안합니다.
네, 가방을 찾으러 왔죠. 금방 나갈 겁니다!
토마스 피셔:괜찮습니다. 이쪽에 두고 가셨던데…. 챙겨가시죠. (손짓한다.)
???:(가방 챙기면서 두 사람 힐끗 본다.) 두 분은 여행객입니까?
토마스 피셔:하하, 신혼 여행 왔습니다. (아니다.)
리우 렌 리:(옆구리 찌름)
토마스 피셔:(아야...) 혹시 안 좋은 일이라도 있으셨는지.
???:그렇군요! 이거 제가 참 실례를 했습니다.
별 거 아닙니다. 호텔 지배인이랑 사소한 시비가 붙어서요.
호텔 서비스에 관한 문제였는데... 곧 해결 될 겁니다.
토마스 피셔:아하.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손을 내민다.)
???:(힐끔 바라보고는 그 손 잡는다.)
(악수하는 듯 하더니, 몸을 기울여 속삭인다.)
호텔 앞 바로 길 건너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차가 없으면, 버스를 타서라도 이 호텔에서 나가세요.
이 말은 누구에게도 하지 말고요.
아시겠습니까?
토마스 피셔:(눈을 데굴 굴리더니 아주 느리게 고개를 끄덕인다.)
???:(씩 웃고는) 그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방을 들고는 나갑니다.
밖은 해가 어둑해지고 있습니다. 저녁이 다 되었네요.
호텔로 돌아갈까요?
토마스 피셔:도련님, 배 안 고파? (군인에게 침착함을 가장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리우 렌 리:어... ... 응, 조금. (이쪽은 조금 당황했다.)
방으로 가자... (괜히 불안한 듯 네 손 쥐었고.)
토마스 피셔:(손을 아주 강하게 잡았다.)
네 기사님 당장 부르기 어렵겠지. (자그맣게 말했고, 호텔로 일단 돌아간다. 뭐든 챙기려면 그 편이 낫다.)
리우 렌 리:(끄덕...) 주변에서 쉬고 있을 거라서.
호텔로 돌아갑니다.
방으로 향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합니다.
마침 하루 일정을 끝냈는지 호텔로 돌아온 손님들이 함께 엘리베이터에 오릅니다.
버튼이 주르룩 눌리는 걸 보니 5층부터 10층까지 빠짐없이 서겠네요.
그리고 5층의 문이 열리면...
비명이 들립니다.
문제를 확인하려고 사람들이 향하고 근처에 있던 호텔 직원도 황급히 뛰어갑니다.
리우 렌 리:... ...
... 확인해보고 올까?
토마스 피셔:네가? 차라리 나 혼자 다녀올게.
리우 렌 리:너, 너 혼자 가게 어떻게 둬.
같이 가.
토마스 피셔:너는 나를 무슨... (나 군인이야 같은 말을 하려다가 만다.)
리우 렌 리:군인인 거 알아...! 그래도 걱정, 되니까...
토마스 피셔:알겠어... 네 앞에서는 스물아홉 일반인 할게! (등 뒤로 숨기고 달려간다.)
리우를 등 뒤에 숨기고 달려갑니다.
사람들이 가리키는 건 503호입니다.
문은 열려 있고, 아까 소리를 지른 메이드가 호텔 직원의 부축을 받아 일어서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잔뜩 모여서 웅성거리고 있습니다.
... ...
열린 창문으로 차가운 겨울바람이 쏟아집니다. 바로 그 창가에 기대어 머리가 날아간 시체가 주저 앉아 있습니다.
시체의 오른손엔 권총이 들려 있습니다. 주변은 피투성이로 더럽습니다. 시체의 오른손엔 권총이 들려 있습니다. 주변은 피투성이로 더럽습니다.
침대에 채 풀지 않은 짐에도 피가 튀어 있고 벽과 바닥은 뼛조각과 그 밖에 끈적거리는 것들로...
토마스 피셔: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이건 말도 안돼...)
ㅋ 3감소합니다...
토마스 피셔:(아니야!!)
관찰 롤!
토마스 피셔: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침대 근처 협탁에 수첩이 올려져있습니다. 그 옆에 만년필이 놓여있습니다.
또한 볼만한 것은 시체, 남자의 짐, 창문 정도입니다.
토마스 피셔:(나는 이것들이 특출나게 끔찍하지 않은데 왜지... 수첩부터 살펴본다.)
수첩을 확인하면 남자의 신분을 얼추 알 수 있게 됩니다.
남자의 이름은 미겔 헥터, 나이는 45세로 형사처럼 보입니다.
수첩은 그저 일정 정리용이었는지 이렇다 할 정보가 없습니다. 최근에 수첩을 뜯어낸 흔적이 있습니다. 만년필은 파란 잉크가 나옵니다.
토마스 피셔:(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시체를 살펴본다.)
오른손에는 커다란 권총이 쥐어져 있고 머리가 날아가 있습니다.
토마스 피셔:(얼굴을 확인할 정도로는 남아있을까?)
남아있지 않다!
토마스 피셔:... 음. 아멘.
리우 렌 리:... 토마스? (꾹 당긴다.)
토마스 피셔:왜? 너는 보지 말고 있어... 비위 상할라.
리우 렌 리:응... 아니, 너도 그렇... 지 않아? 그러니까, 너 군인인 거 아는데...
토마스 피셔:구역질 날 정도는 아니니까. (제 몫의 목도리도 풀어서 네게 감싸준다.)
(그리고 남자의 짐을 살핀다.)
리우 렌 리:(칭칭 감싸진다...)
캐리어가 침대 위에 펼쳐져 있습니다.
지갑과 경찰 뱃지가 들어있네요.
그걸 보면, 사람들의 반응이 험악해집니다.
공포에 질려있던 사람들이 남자에 대해 험담을 하기 시작합니다. 적개심이 표출됩니다.
토마스 피셔:와, 너무 무서운데... (리우 귀에 대고 자그맣게 속닥인다.)
역시 경찰은 안되는 편이 나았지? (농담하며 창가도 살핀다.)
리우 렌 리:경찰이나 군인이나... (삐죽삐죽)
시체의 뒤쪽에 있어서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접근하나요?
토마스 피셔:(최대한 주의하며 접근한다.)
접근한다면...
리우가 결국 따라갑니다.
리우 렌 리:(시체를 보았다가 고개를 돌린다...)
토마스 피셔:(아기오리야???)
리우 렌 리:(혼자 둘 거냐고!)
토마스 피셔:(알겠어... 내가 미안해.)
열려있는 창문을 닫으면, 창문에 핏자국과 탄환이 지나가 깨진 것이 보입니다.
토마스 피셔: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총알이 지나갔다고 창문이 열릴 수 없는 구조란 걸 깨닫습니다. 남자가 죽고 누군가 이 창문을 열었습니다.
토마스 피셔:... (그러면 창밖을 살펴본다. 누군가 드나들었다면 흔적이 있을 것.)
창 밖을 살핍니다.
토마스 피셔: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리우 렌 리:(아깝다)
토마스 피셔:(그니까...)
덤불이 보일 뿐이네요.
토마스 피셔:(눈을 부빈다.)
리우 렌 리:(다시?)
토마스 피셔:(응! 다시 빤히 들여다본다.)
관찰 판정!
토마스 피셔: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리우 렌 리:(안되겠네 이거~)
토마스 피셔:(ㅋㅋ)
아무것도 없네.
에이미 터너:저기... (두 사람의 가까이 다가온다.)
돌아보면, 아까 비명을 질렀던 메이드입니다.
에이미 터너:지금 책임자 분께서 올라오고 계셔서요... 방에서 나가주셔야...
토마스 피셔:아... (직원분 곤란하게 할 수는 없지. 리우 눈 가린 채로 방 밖으로 나선다.)
에이미 터너:저기, 안내해드릴게요... (쫑쫑)
호실이 어디세요?
토마스 피셔:(쫌 귀엽다. 쫑쫑.)
리우 렌 리:아, 우리...
1001호, 1010호. (네 손 툭툭.)
토마스 피셔:(방 따로 써?)
그러자 에이미의 표정이 굳어집니다.
에이미 터너:그러고보니, 1001호에 도착한 우편물이 있는데요...
에이미 터너가 운을 떼는 사이, 관리인 짐 웨이츠가 도착합니다.
짐 웨이츠:이런, 죄송합니다. 늦었습니다. 일이 좀 있어서...
자, 자. 다들 들어가시죠. 이곳은 호텔에서 책임지겠습니다.
경찰을 불렀고... 아.
조사가 필요하니, 다들 호텔을 떠나지는 말아주십시오.
자신들을 용의자 취급하는 것에 화낼 법도 한데 사람들은 관리인의 말에 선선히 따릅니다.
리우 렌 리:(같이 쓸 거야 방)
(토마스 힐끔)
토마스 피셔:(손을 잡는다.)
흠... (버스 타러 떠나면 범인처럼 보이기 딱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쩌지....)
일단 방으로 갈까.
리우 렌 리:응...
짐 웨이츠:아, 거기 두 분.
혹시 수상한 사람을 보지 못하셨습니까?
토마스 피셔:저희는 줄곧 데이트하느라 바빴어서... (붙임성 좋아 보이는 웃음을 짓는다.)
짐 웨이츠:아하, 그렇습니까. (따라 사람 좋은 웃음을 짓는다.) 그럼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객실의 경호는 더욱 강화해둘테니, 걱정 말고 호텔을 즐겨주세요!
토마스 피셔: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끝까지 리우를 등 뒤로 숨긴 채 엘리베이터 쪽으로 걷는다.)
짐 웨이츠:(정중히 인사했다.)
토마스 피셔:(존나 수상하다.)
엘리베이터를 다시 타고, 객실로 올라갑니다.
9층부터는 VIP층 입니다. 두 사람이 머무는 층은 10층, VIP층이네요.
1001호와 1010호는 마주 보고 있고, 복도의 한쪽 구석에 세탁물을 쏟는 통로가 있습니다.
층에는 두 사람 몫의 방을 제외하면 두 개의 스위트룸이 더 있습니다.
1004호와 1007호입니다.
리우 렌 리:아까 짐은 1001호에 풀었는데...
1010호는 굳이 갈 필요 없지? 같이 잘 거니까.
토마스 피셔:응. 네가 가라 해도 안가. (오늘만큼은.)
리우 렌 리:응... (작게 안도의 한숨)
토마스 피셔:무슨 우편물 도착했다고 했지? (어깨 끌어안아 토닥인다.)
리우 렌 리:응, 그렇다더라. (기댄채 두리번) 여긴 안 보이는 걸 보면, 프론트에서 맡아두나봐.
일단 들어갈까?
토마스 피셔:내일 가지러 가야겠군... (끄덕이며 들어간다.)
정말 괴상한 호텔이야... 너 앞으로 어디 여행 가기 전에 나한테 허락받아.
리우 렌 리:... 너랑 아니면 여행 잘 가지도 않거든.
방으로 들어섭니다.
방은 전체적으로 크고 잘 꾸며져있으며, 누가봐도 VIP룸! 이라는 모양새입니다.
커다란 킹사이즈 침대와 화려한 욕조가 있는 욕실, 아일랜드 식탁이 있는 주방. 리우가 좋아할 법한 테이블과 그 위의 찻잔들.
냉장고에는 식재료가 채워져있고, 와인 셀러에는 와인이 늘어서있습니다. 휴식하기 딱 좋겠네요!
토마스 피셔:이런 사건만 없었다면 적당히 즐겼을 텐데. (침대 눌러본다. 폭신폭신하네...)
리우 렌 리:그래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으니까... 음.
나 눕고 싶어. (옷 벗겨달라는 듯 팔 벌린다.)
토마스 피셔:네가 시체 보는게 싫어. (다가가 겉옷부터 벗겨내며 시중든다.)
리우 렌 리:나 전쟁에도 참여했다며. 그럼 익...숙한 거, 아닌가. (얌전히 벗겨진다...)
토마스 피셔:잊었잖아. (딱 하나, 그것만큼은 좋았다.)
리우 렌 리:잊긴 했는데... 음.
토마스 피셔:(셔츠 단추를 하나씩 풀어낸다.) 씻을 거야?
리우 렌 리:응. 씻고 누워야지.
너는? (갸우뚱)
토마스 피셔:그러면 다녀와. (잠옷 쥐여주고 등 밀어 욕실로 보낸다.)
나는 네 다음.
리우 렌 리:(뭔가 말하려다가... 만다. 귀 끝만 빨개져서는 쏙 들어간다.)
곧 물 소리가 들립니다... 쏴아아.
토마스 피셔:도련님. 총 쏠 줄 알아? (문에 대고 말 건다.)
리우 렌 리:(쏴아아...) 모르는데. 마법만 쏠 줄 알아.
토마스 피셔:... (더 붙어 다녀야겠다.)
리우 렌 리: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앗취소)
토마스 피셔:그래. 머리 말려줄 테니 정리하고 나와...
❤:(뺏겼지 참....)
토마스 피셔:(복복)
❤:(시무룩)
리우 렌 리:(싹싹 깨끗하게 씻고 나온다!)
토마스 피셔:돌아가면 사격 좀 배울래?
리우 렌 리:(잠옷은 입고 머리는 축축... 수건 건넨다. 말려줘.)
필요해?
토마스 피셔:(앉혀놓고 등 뒤에 선다. 수건으로 조심스레 머리 물기 훔치기 시작한다.)
네 손에 총 들리기 싫었는데...
여차하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네.
리우 렌 리:음... (발 까딱인다.)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안 배울 이유는 없어.
마법 없으니까, 난... 호신술 밖에 모르고.
토마스 피셔:결정됐네. 돌아가면 알려줄게. (드라이기 바람 쐬어가며 포곤포곤 도련님 만든다.)
걱정하지 마! 나는 최고의 훈련 조교거든. (웃었다.)
리우 렌 리:무서울 것 같은데. (포곤포곤...)
너 후임들한테는 아닌척 딱딱하게 굴잖아. (리우가 본 평가)
토마스 피셔:아니야…. (잘 마른 머리통에 뽀뽀한다.)
나는 네 바보같은 토마스 피셔야. 다 됐다.
리우 렌 리:... 그러면 됐어. 응.
(앉은채로 돌아서는 네 허리 꼭 안았다가 놔준다.)
씻고 와. 나 누워있을게.
토마스 피셔:(허리 안겨지면 소리 내 웃는다. 간지러워…. 같은 말이나 하면서.)
먼저 자도 돼. (욕실로 쏙 들어간다.)
리우 렌 리:(침대에 폭 눕는다... 폭신해.)
토마스 피셔:(한참 물소리 났다. 수건 머리통에 얹고 나온다.)
리우 렌 리:(약간 조는 중)
토마스 피셔:(대충 털어대며 이불 덮어준다...)
리우 렌 리:(꿈빡) ... 토마스.
토마스 피셔:왜? (볼 살살 쓰담아줬다.)
리우 렌 리:(팔 뻗는다.) 이리 와. 안고 잘래.
토마스 피셔:(웃었다. 침대로 올라가 눕는다.) 응, 네 테디 베어 할게.
리우 렌 리:테디 베어 아니고 토마스 피셔야... (웅얼거리면서 꼭 안는다.) ...
너 내 거야. 알고 있지...
토마스 피셔:응. (팔을 교차하여 마주 안았다. 아주 가까워지면 등을 토닥여준다...)
너는 내 리우 렌 리고. 잘 자.
리우 렌 리:응... 잘 자. (고개 들어 뽀뽀 쪽 해주고는 쿨...)
토마스도 잠에 드나요?
토마스 피셔:(잠든 얼굴을 아주 오래 바라보다가 잠든다.)
잠에 듭니다.
.
.
.
.
.
한밤중에 문득 의식이 돌아옵니다.
토마스는, 자신이 몸을 제어할 수 없고 정신만 흐릿하게 깨어 있단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당신은 1001호라 적힌 문패 앞에 서있습니다.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언제 이렇게 복도까지 나왔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몽유병의 증상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몽롱한 기분으로 토마스는 몸을 돌려 복도를 걷습니다.
반대편 복도 끝에서 희끗한 인영이 보입니다.
토마스 피셔: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에긍...
토마스 피셔:(아오)
인영은 짙은 안개에 싸여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몸은 여전히 제멋대로 그 사람 쪽으로 걸어갑니다.
그쪽으로 다가갈수록 안도감, 안락함, 익숙한 기분이 차오릅니다. 어서 닿고 싶어요, 그러면 이 공포가 모두 끝날 것 같습니다.
복도의 중앙쯤에 오면 저절로 손이 뻗어지고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그때 바닥을 뚫고 거대한 붉은 꽃 덩굴이 자라납니다.
마치 두 사람을 가로막듯, 혹은 감싸안듯 덩굴이 토마스와 인영을 감쌉니다...
.
.
.
.
.
눈을 뜹니다.
토마스는 1001호의 침대에서 깨어납니다.
이상한 악몽을 꿨다고 생각이 들면, 손에 붉은색 꽃잎이 하나 붙어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토마스 피셔:
SAN Roll
기준치: 46/23/9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1d3~
토마스 피셔:[1d3]
❤:[[ 지롱
토마스 피셔:3
❤:3 감소합니다 ㅠㅠ
토마스 피셔:(아오!)
(심약해진다...)
주변을 돌아보면 아침입니다. 해가 뜨고 있네요.
옆에서는 리우가 쿨쿨 자고 있습니다.
토마스 피셔:(좀 더 자라고 둔다.)
(옷 갈아입고 소포나 챙기러 가볼까 고민을...)
고민하고 있자면, 똑똑. 노크 소리가 들립니다.
토마스 피셔:무슨 일이시죠. (문은 아주 조금만 연다.)
에이미 터너:안녕하세요...!
소포를 드리러 왔어요...
자, 잠은 잘 주무셨나요?
토마스 피셔:아. (좀 더 열었다. 머쓱하게 웃는다...)
네. 적당히... 그쪽은요?
에이미 터너:아, 하하...
심리학 판정 가능!
토마스 피셔:(너무 쥐똥만한데?)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에이미 터너:(ㅋㅋ)
토마스 피셔:(ㅋㅋ)
아~무것도 모르겠다!
토마스 피셔:(웃는다. 하하.)
에이미 터너:(하하...) 앗, 여, 여기. 소포예요. (티나게 말 돌리며 소포 건넨다.)
토마스 피셔:(... 티나니까 더 궁금한데?)
감사합니다. (에이미 터너는 이성애자인가?)
에이미 터너:(흠... 흠... 그럴듯?)
토마스 피셔:(얼굴로 유혹해보면 안될까요? 도련님!! 일어나봐!)
에이미 터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리학 외엔 불가능합니다!!)
토마스 피셔:(젠장...)
에이미 터너:그럼... (꾸벅)
필요한 게 있으시면 불러주세요.
토마스 피셔:네... (가라. 보내준다.)
에이미 터너:(감)
토마스 피셔:좋은 하루 보내세요! (숑 가는 에이미...)
(문 닫고 와서 소포 살펴본다.)
소포를 살펴봅니다.
안에는 낡은 일기장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가죽제인 일기장의 표지만 멀쩡하고 안의 내지는 뒤죽박죽 섞여 있습니다. 예전에 1001호에 투숙했던 사람의 일기 같습니다.
❤:첫번째 장에는...
토마스 피셔:(찬찬히 읽었다.)
(솔직히 너무 무서워....)
❤:ㅠㅠ
이후 페이지는 이성 1을 소모해서 오전에 1페이지, 오후에 1페이지 씩 해독할 수 있습니다!
현재 2일차 오전.
토마스 피셔:(이성 1 소모해서 읽어본다.)
❤:지금은 1페이지를 읽었다~!
토마스 피셔:(오케이! 2페이지로 넘어가보자. 너무 무섭다...)
❤:2페이지는 보기만 해도 머리가 핑 돈다... 쉬었다가 오후에 읽어볼까?
토마스 피셔:(...) (접었다.)
리우 렌 리:... 토마스...? (눈 비비면서 일어난다.)
토마스 피셔:일어났어?... (꼬옥 안아준다.)
리우 렌 리:응. (꼬옥 안긴다.) 좋은 아침.
❤:호텔은 오전에 2곳, 오후에 3곳 조사할 수 있습니다! 심야에도 조사할 수 있지만, 1곳만 조사 가능하며 다음날 오전 조사에 패널티 다이스를 받습니다.
토마스 피셔:(볼을 마구 치대며 심적 안정을 찾아본다.)
리우 렌 리:(이잉 마구 치대진다.)
토마스 피셔:잘 잤어? 나는 좀 설쳤네.
그리고 소포도 받았어. 배달해주더라.
리우 렌 리:설쳤어? (눈썹 처진다.) 더 잘래?
소포는 뭐였는데?
토마스 피셔:무슨 일기였는데. 약간 바람날 것 같다는 예고장...?
리우 렌 리:바람...?
그런 걸 왜 여기에 보내는데?
토마스 피셔:(눈썹 문질러준다.) 됐어. 너 아침 먹일거야.
그건 나도 모르겠네... 연인과 호텔에 묵었는데. 바람 날 것 같대... (설명이 이상하지만 진짜 그대로야!)
리우 렌 리:아침은 먹을 거지만...
... ... 너 누구 온다고 바람 피면 안 돼. (째릿!)
토마스 피셔:(바보같은 대화하고 있으면 마음이 완전히 풀린다.)
내가? 너 두고? (진짜 웃기네.)
리우 렌 리:... ... (부루퉁...)
너, 네가 안 좋아해도... 다른 사람이 너 좋아할 수도, 있잖아!
토마스 피셔:그건 내 알 바가 아닌데…. (허리 붙잡고 입술 가볍게 부딪히다 떨어진다.)
그리고 나 인기 없어! 바보야! (마구 웃었다. 씻고 옷 갈아입어!)
리우 렌 리:너 나 말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잘 해주잖아. 학생 때도 엄청 그러고 다녔으면서... (투덜투덜... 욕실 들어간다.)
(곧 옷 갈아입고 나온다... 뽀송뽀송.)
토마스 피셔:잘해주는 것과 좋아하는 건 너무 다른 일인데. (뽀송 도련님 허리 껴안고 매달린다.)
그래서, 내가 의심된다고?
리우 렌 리:의심된다고는 안 했어.
토마스 피셔:(내 캐비닛을 보면 너는 그런 말 못 한다...)
리우 렌 리:(ㅋ)
토마스 피셔:(ㅋㅋ)
리우 렌 리:어쨌든, 너도 옷 입고 와.
토마스 피셔:(도련님이랑 커플룩 맞춰 입고 온다!)
식당 가자. 경찰이 오면…. 경찰한테 사정 설명하고 따라 나가면 어때?
리우 렌 리:응. 좋아.
식당 4층에 있대. 아니면 1층에 들러서 팜플렛 들고와도 되고.
토마스 피셔:그러면 1층 들렀다가 가자. (손 꼬옥 쥔다.)
리우 렌 리:응. (손 꼭 쥐고 나선다!)
방을 나서 1층 로비로 향합니다.
로비에는 데스크가 있고, 그 옆으로 팸플릿이 여러장 있습니다.
데스크에서는 객실의 여분 열쇠나 손님들이 귀중품을 맡긴 금고를 지키고 있어서, 언제나 호텔가드가 서있습니다.
로비 뒤쪽으로 호텔 지배인인 짐 웨이츠의 사무실이 보입니다.
토마스 피셔:(팸플릿 한장 챙긴다. 그리고... 주변 둘러보면 특이한 점은 없는지도 살펴보자.)
주변을 둘러보면... 소란스러운 곳이 있습니다.
어딘가 어리버리해 보이는 방문객들입니다. 딱 봐도 초행으로 보는 방문객들은 실랑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막무가내입니다.
로비 뒤의 사무실 문이 열리더니 짐 웨이츠가 나옵니다.
호텔 가드들이 방문객들을 몰아내려 하는데, 남자가 사무실 안쪽으로 오라고 손짓합니다.
관광객들은 끌려들어가고...
음, 한동안 조용해집니다.
수상할 정도로 오랜 시간이 흐릅니다...
토마스 피셔:(...)
❤:기다리거나, 이후에 다시 방문해 그 처사에 대해 물어볼 수 있습니다.
기다린다면 조사 기회를 1회 소모합니다.
토마스 피셔:(어우... 나중에 오겠습니다! 도련님 잡고 튄다.)
리우 렌 리:(엥~ 튀어짐)
팜플렛 공개!
토마스 피셔:(본다. 시간대가... 음...)
일단 식사부터 하자. (도련님 밥은 먹여야지.)
리우 렌 리:응.
(무슨 일인지 1도몰름)
토마스 피셔:(아오... 뽀뽀나 해준다.)
리우 렌 리:(뽀뽀 받고 어리둥절...)
4층으로 향합니다. 지금은 조식 시간이네요.
화려한 레스토랑입니다. 가운데에는 샹들리에가 빛나고 있고, 뷔페처럼 이용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리우 렌 리:(접시 가져다가 줌)
토마스 피셔:고마워... (선수 쳐짐.)
리우 렌 리:든든하게 먹어. (네 손 잡고 음식 가지러 간다...)
(담는 건 샐러드, 빵, 소시지...)
토마스 피셔:든든하네. (귀엽당)
스프 마실래? (저쪽에 있다.)
리우 렌 리:응, 마실래. 브로콜리 스프로.
토마스 피셔:(한 그릇 크게 뜬다!)
이거 네가 다 먹어.
리우 렌 리:...? 나 그거 다 못 먹어.
나 얼마나 먹는지 알잖아.
토마스 피셔:든든히 먹어야 무사히 탈출하지. (얇게 썬 소고기도 몇 점 담는다.)
리우 렌 리:나 충분히 담았는데...
너나 더 먹어. (이것저것 잔뜩 담아준다.)
토마스 피셔:도련님 배를 좀 채우고 어디를 살필까... 정원?
(아.... 그래! 점점 늘어나는 접시를 본다. 자리로 끌고가자...)
리우 렌 리:(끌려간다...) 정원 좋아. 어느 정원?
토마스 피셔:사자가 좋아, 공작이 좋아? (아무 곳이나 상관없을 것 같다.)
리우 렌 리:... (힐끔) ... 오소리가 없네. (이런 소리...)
토마스 피셔:나는 뱀이 좋아. (샐러드 콕 찍어 포크 들이민다.)
리우 렌 리:(얌 먹는다.) 꽃은 뭐가 좋은데?
토마스 피셔:네가 좋아하는 꽃을 좋아해. (빵도 적당한 크기로 찢어 건넨다.)
리우 렌 리:(빵도 받아서 스프에 찍어 먹는다.) 난 금목서랑 모란이 좋아.
... 그리고 넌 나를 너무 좋아해.
토마스 피셔:언제는 모르겠다며. (히죽 웃는다...)
그러면 공작과 모란으로 가자. (이것저것 밀어준다.)
리우 렌 리:... ... (우물우물우물..)
너는 안 먹어?
(작은 빵 하나 집어서 네 입가에 대준다.)
토마스 피셔:먹고 있어. (와앙 받아먹는다.)
리우 렌 리:나한테만 먹이고 있는 것 같단 말이야.
네가 나보다 더 먹을텐데.
토마스 피셔:(이 호텔 너무 불안해서 입맛이 달아났다...)
다이어트 하려고... (농담이나 한다.)
리우 렌 리:하지 마.
더 찌는 건 상관 없는데, 다이어트는 안돼.
토마스 피셔:왜?
보통은 남편이 더 찌는 걸 싫어하지 않나.
리우 렌 리:싫은데 이유가 필요해?
너 마르면 안 어울려.
토마스 피셔:궁금하잖아. (아... 그런 이유?)
퉁실한 남자가 취향인건 아니고?
리우 렌 리:그리고 안을때도 기분 이상할 것 같은...
아니야!
난 딱히 취향 같은 거 없어.
토마스 피셔:나 엄청 말랐던 때도 있었는데. (웃는다.)
내 취향은 너야. (소고기도 썰어서 밀어준다.)
리우 렌 리:... ... ... (고개 숙이고 소고기 먹음...)
... 내, 내 취향도 지금은 너야. ... 모른다고 할 거 아니지.
토마스 피셔:모르겠네. (농담한다.)
리우 렌 리:... ... (삐죽.......................................)
이제 안 먹을래.
토마스 피셔:장난친 거야. 잘 알지. (포크 다시 쥐여준다.)
리우 렌 리:넌 아무 것도 몰라, 바보야.
(포크 탁! 놓는다.)
토마스 피셔:내가 뭘 아무 것도 몰라! (투닥댄다.)
리우 렌 리: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 넌 모른다고! (투닥투닥)
너 아직도 나 안 믿잖아!
토마스 피셔:음. 얼마나 좋아하는데...?
리우 렌 리:... ... 보면 몰라?!
토마스 피셔:그러니까... 좀 더 정확하게 수치적으로 표현하면... (T가 된다.)
리우 렌 리:... ...
... 수치로 표현 못 할 정도라고...
(참고: 경영자다.)
토마스 피셔:(너무 기뻐졌다.)
뽀뽀해줄까. 진하게. (여기는 식당이고, 사람이 아주 많았다.)
리우 렌 리:지, 지금은 됐어...!
밥 먹고 해줘... (푸쉬식)
토마스 피셔:뭐야, 기회는 지금 이 순간 뿐이야. (농담이다...)
리우 렌 리:윽... ...
(표정 이상해진다. 볼이 빨개져서는...)
(메뉴판 들어서 다른 테이블 가린다.) ... 해줘.
토마스 피셔:(낮은 웃음소리가 아주 길게 난다. 메뉴판 맞잡고 허리 기울인다...)
(두 남자는 아주 오래 메뉴판 뒷면에 숨었다. 그리고 떨어지고 나면! 토마스 또한 볼이 벌겋다.)
리우 렌 리:... ... (메뉴판 들고 떨어진다. 자기 얼굴만 계속 가린채로 볼 싹싹 문질렀다.)
토마스 피셔:(식탁보 밑으로 네 발목 툭, 건드린다.)
이런 짓 나랑만 해. 알겠지.
리우 렌 리:뭐, 뭐라는 거야. 당연한 소리를 해...
너 아니면 손도 안 잡아, 멍청아...
토마스 피셔:그건 좀 기쁘다... (얼음물 컵으로 네 볼을 식혀준다.)
리우 렌 리:(큼... 메뉴판 내려놓았다.) ... 다 먹었어?
토마스 피셔:응. 너는 배 좀 찼고? (더 먹이고 싶지만.)
리우 렌 리:응. 더 먹으래도 안 들어갈 것 같아... 체할 걸.
토마스 피셔:(손 내민다.) 그럼 정원 가자. 사진 찍어줄게.
리우 렌 리:(끄덕이고 손 잡고 일어난다.)
❤:흠 ! 7신데 8시까지 쉬고 재개할까요!?
수상해:(좋아요!!!저녁먹고 모여요!!!!!)
❤:(앙~~~~~ 쉬고 맛밥!)
수상해:사도님복복 ~~~~
앉음!! 왓어요!!
❤:툐다다
수상해:복복~~
❤:가봅시다!
수상해:갑시다!!
❤:시간은 오후로 넘어갑니다~
정원으로 갑니다.
공작과 모란 정원. 봄, 여름엔 모란이 가득 피었겠지만, 지금은 갈색 덤불 위에 소복한 눈이 쌓인 정원입니다.
내쉬는 입김은 겨울 공기에 사라지고, 물이 꽁꽁 언 공작 분수가 보입니다.
별 게 있지는 않네요.
토마스 피셔:흠. (무언가 잠깐 생각한다...)
(눈을 뭉쳐서 슬쩍, 네게 던진다.)
...! (피해보려고 하다가... 맞았다.)
너... (눈 뭉침... 휙!)
토마스 피셔:이젠 잘 뭉치네. (맞아준다. 예전처럼.)
리우 렌 리:몇 년이 지났는데... (휙!)
토마스 피셔:(허리 숙여 피했다.)
나 그것들이 어제 같아서...
(하나 더 던지려다가 만다. 계속 할거야?)
리우 렌 리:(손이나 툭툭 털었다.) 어제라기엔 한참 지났거든.
(꼬물꼬물 작은 눈사람이나 만든다.)
토마스 피셔:(옆에서 뽀득뽀득 뭉쳐서 미니 눈사람2 만든다.) 이건 너야.
리우 렌 리:... 이건 너야. (자기가 만들던 눈사람 가리킨다. 조금 크다.)
토마스 피셔:못생겼는데? (지는...)
리우 렌 리:........ 지금 내가 만든 거 못생겼다고 했어?
토마스 피셔:응... 우리 이 정도 말도 못 하는 사이였을까. (키득거린다.)
리우 렌 리:응, 안 돼. (눈사람 토닥인다.) 그냥 눈사람도 아니고, 너라고 했잖아.
그러니까 안돼.
토마스 피셔:와, 네 남편 욕은 당사자도 못해?
(서운한 척을 하며 미니 리우를 들어 올린다...) 얘는 해도 된다는데.
리우 렌 리:그럼 그건 내가 아닌가보지.
네 욕은 나만 할 수 있어. 몰랐어? (당당!)
토마스 피셔:내가 그걸 몰랐네. (진짜 몰랐다!)
리우 렌 리:앞으론 잘 알아둬.
특히 네가 네 욕 못하게 할 거야. (으름장!)
토마스 피셔:왜지... 내가 내 욕 하겠다는데. 도련님은 너무 통제적이야. (그리고 슬그머니 미니 토마스 옆에 미니 리우 둔다.)
리우 렌 리:(손수건으로 목도리 만들어준다.) 내가 너 통제하는 게 불만이야?
토마스 피셔:모란이 없어서 아쉽다.
아니…. 너는 해도 되지. (조그맣게 중얼거린다.)
리우 렌 리:그렇지?
모란은 집 정원에도 피어있으니까, 나중에 볼 수 있어.
그러니까 아쉬워 하지마. (볼에 쪽 해줬다.)
토마스 피셔:(눈이 데굴데굴 굴러간다.)
한 번만 더 해봐.
리우 렌 리:... 새삼스럽게. (네 턱 잡고 돌려서는 입에 쪽, 맞춰준다.)
토마스 피셔:(귓등 조금 빨개진다.) 하하...
여기 오길 조금은 잘했다 싶어졌어. 사자 쪽도 가볼래?
리우 렌 리:응. 가보자. (빤히 바라보다가...) 그 전에...
너 내가 입 맞춰주는 게 좋아?
토마스 피셔:너는 너무 직설적이야. (손 뻗어 네 입술 툭, 하고 두드린다.)
네 생각엔 어떨 것 같은데?
리우 렌 리:새삼. (삐죽거리다가, 손가락 끝 살짝 깨물었다.)
좋아하는 거 알아.
그런데 넌, 항상 무슨 처음 받는 사람마냥...
입맞춤 하나로 여기에 오기 잘했다는 말이 걸리는 거야. 여기가 아니어도 언제든 해줄 수 있다고. 난.
토마스 피셔:(깨물린 손가락 그대로 들고 굳는다. 말을 고르듯 한참 고민했다...)
매일 새롭다고 하면 좀 징글맞아?
리우 렌 리:안 그래.
네가 그렇게 말할 거 알았어.
토마스 피셔:다행이네.
아직 덜 말했거든! 이곳에는 우리 집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눈이 있고, 예전의 도련님이 생각나고…. 그런 것뿐이야. (웃었다.)
리우 렌 리:... 흠.
(조금 더 가까이 고개 드밀었다.) 예전의 내가 더 좋아?
토마스 피셔:나는 모든 너를 좋아하지...
물론 지금이 가장 좋아. (이거 맞지?)
리우 렌 리:그래, 정답이야. (다시 쪽, 해줬다.)
가자, 다른 쪽 정원. (손 내민다. 귓바퀴가 붉다...)
토마스 피셔:오늘 너무…. 잘해주네. (...)
(손을 잡고 간다. 길목 걸으며 네 귓바퀴가 보이면 몰래 활짝 웃었다.)
리우 렌 리:언젠 안 잘해줬던 것처럼. (앞만 보고 걸었다...)
사자와 돌고래 정원으로 갑니다.
사자와 돌고래를 주제로 한 정원은 그닥 어울리지 않는 동물들을 테마로 잡았음에도 생각보다 조경이 괜찮습니다.
소복하게 눈이 깔린 길을 걷다보면 분수대를 발견합니다.
분수대에서 빼꼼 고개를 내민 돌고래와 분수대를 내려다보는 사자가 키스를 하기 직전처럼 굳어 있는 장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캐서린 레드그레이브:어머.
안녕하세요. 다른 방문객이 계시네.
토마스 피셔:아, 안녕하세요. (대강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한다.)
딱 보기에도 귀부인 같은 차림새로 담배를 피고 있는 여성입니다.
토마스 피셔:(도련님 목도리로 꽁꽁 싸준다. 간접흡연 방지차.)
캐서린 레드그레이브:아. (웃으며 담배 툭툭 털어낸다.) 후후, 이 정원에서 사람을 마주칠 줄 몰라서. 미안해요.
다들 아이스링크나, 다른 호수 쪽에 가있거나 해서 신경을 못 썼네.
토마스 피셔:괜찮습니다. (꽁꽁...)
리우 렌 리:숨 막혀... (손 툭툭툭 때림)
토마스 피셔:저희는 어제 한번 들러서요. (안돼...)
캐서린 레드그레이브:오, 그런가요. 꽤 둘러봤나봐요.
예쁜 호텔이죠? (후후)
토마스 피셔:(꺼림칙하던데….) 뭐, 적당히. 그쪽도 경매 때문에 찾아온 겁니까?
캐서린 레드그레이브:나는 여기를 좋아해서 왔어요. 경매 같은 것에는 관심 없죠.
캐서린 레드그레이브라고 해요. (손 내민다.) 당신은?
토마스 피셔:(맞잡고 적당히 악수한다.) 토마스 피셔입니다.
자주 오시나 봅니다. (뭔가 수상하다.)
리우 렌 리:(옆에서 인사는 함) 리우 렌 리. (그리고 토마스 옆에 딱 붙음)
토마스 피셔:(귀여워.)
캐서린 레드그레이브:네, 아무래도요. (사자 조각상을 쓰다듬는다.)
옛날 이야기 하나 들어볼래요?
토마스 피셔:(음...) 네. 해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캐서린 레드그레이브:좋아요. 착한 분들이네. (작게 웃다가,) 짧으니까 걱정 말아요.
혹시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일 같은 거, 들어보셨나요?
이 돌고래와 사자가 그랬다고 하죠. 하지만 문제가 많았어요.
돌고레는 자기 집안의 체면을 위해 일찍 결혼을 해야만 했거든요.
그래도 사자도 돌고래는 서로를 포기하지 않았어요.
사자는 돌고래를 위해서라면 물까지 뛰어들 수 있다 했지만, 돌고래는 그런 사자의 열망이 두려웠고...
캐서린 레드그레이브:그래서 둘은 고향을 떠나 먼 곳에서 밀회를 즐겼죠.
(콜록, 작게 기침한다.)
... 둘 다 알고 있었을텐데 말이죠. 서로는 이루어질 수 없을 거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이 모습으로만 굳어있답니다. (사자 조각상을 톡톡 두드린다.) 어떤가요?
토마스 피셔:(조각상을 훑어본다.) 돌고래는 왜 사자의 열망을 두려워했을까요. 함께 빠져달라 하면 잠깐이라도 행복했을 텐데...
날이 춥죠. (기침하는 것을 본다.)
캐서린 레드그레이브:사랑이란 그런 거죠. 때로는 무게가 두려워질 때도 있어서... (돌고래를 잠시 바라보았다가,)
아무래도요. 꽤 춥네요. (옷을 여미다 담배를 한 번 들이켰다 내뱉는다.)
들어줘서 고마워요.
방해꾼은 이만 가볼테니, 두 사람은 오붓하게 보내요.
(손 흔든다~)
토마스 피셔:흠...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숙녀분은 추운데 들어가 보시길. (손 흔들어준다.)
캐서린은 자리를 뜹니다.
손을 흔들어줄 때, 어떤 시선이 느껴집니다.
토마스 피셔:(뭔데? 주변 둘러본다.)
❤:정원을 방문한 손님들 중 일부입니다. 눈이 마주치면 곧 시선을 돌립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어디선가 지켜보는 느낌이 듭니다...
토마스 피셔:아... (좋았다던거 취소!)
도련님, 너도 춥지 않아? 들어갈래?
리우 렌 리:안 추워. (코 킁. 추워보인다...)
토마스 피셔:코가 붉은데. (웃으며 안아준다.) 들어가자.
리우 렌 리:... 응. (폭 안긴다...) 근데 조금만 더 이대로 있으면 안돼? 따뜻해졌어...
토마스 피셔:왜 안 되겠어. (그 상태로 가만 멈춘다.)
있지, 네가 돌고래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했어. 일찍 결혼하지 않아서.
리우 렌 리:... ...
뭐라고 해야하나...
토마스 피셔:사랑한다고 해줘.
리우 렌 리:너는 사자 같지. 나를 위해서는 물이든 어디든 뛰어들 것 같고.
그런 너를... 사랑해. 너랑 결혼해서 좋아.
(품에 머리 부빈다.) 너도 사랑한다고 해줘.
토마스 피셔:(환하게 웃었다.)
너를 사랑해. 일 그만두라는 것 빼고는 전부 들어줄게!
리우 렌 리:... 제일 들어줬으면 하는 건데.
있잖아. 내가 아무리 삐져도 안 그만두는 거지?
토마스 피셔:그럴걸. (멋쩍어진다.)
리우 렌 리:왜?
토마스 피셔:그걸 해야지만, 사는 것 같아.
리우 렌 리:내 옆에 있을 때는 사는 것 같지 않아?
토마스 피셔:아니…. (어라? 대화가 점점...)
리우 렌 리:... ...
(놓아준다.)
토마스 피셔:우리 좋았잖아.
잠깐만... (잡아본다.)
리우 렌 리:(잡힌다... 힘없이.)
나는 너만 기다리는데.
나 두고 일할 때나 사는 것 같다고...
토마스 피셔:우리 30초 전에는 사랑 고백하고 좋았잖아….
그건 취소할게. 내가 실언했다.
리우 렌 리:네 잘못이야! (빽)
고백 다음에 그런 말을 하면 안됐어.
토마스 피셔:응... 내가 미안해. (들러붙어 네 어깨에 슬쩍 이마 비빈다.)
리우 렌 리:(씩씩... 밀어낸다.) 됐어...! 어차피 안 바뀔 거잖아.
내가 고집 부린 거야. 그냥.... ....... 그렇게 생각해.
토마스 피셔:(부부싸움이 시작될 것 같아 나는 너무 무서워진다.)
아니... 아냐, 아니라고. 내가 미안해.
네 남편 진짜 쓰레기야...
리우 렌 리:욕하지 말라고 했어!
... (울컥... 네 정강이 걷어찬다. 눈 아래가 붉다...)
토마스 피셔:왜? 그 새끼가 좋아? (바람피우는 듯한 말투다...)
악. (맞음...) 울지마...
리우 렌 리:(그 말에 결국...)
(뺨 짝!)
네가 욕하는 녀석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쓰레기라고. 욕하지 말라고 했잖아!
너 진짜 싫어...
토마스 피셔:(고개가 좀 돌아간다.)
미안해... 화 풀릴 때까지 때릴래?
리우 렌 리:싫어.
갈래.
토마스 피셔:같이 가...
리우 렌 리:아니, 따라오지 마.
혼자 있을 거야.
넌 돌고래나 더 보다오지 그래.
토마스 피셔:(몇 발짝 느리게 따라간다.)
도련님. 화 풀어.
내가 진짜 미안하다. 우리 나름대로 여행 왔는데...
리우 렌 리:(말 없이 걷는다... 어깨가 얕게 들썩이는 것도 같고.)
토마스 피셔:(입만 열면 애를 울리는 것 같다. 처 다문다.)
리우 렌 리:(훌쩍...)
(호텔로 들어간다... 어디로 가지... 멍하니 서있음)
토마스 피셔:(아오... 죽어야겠다.)
(핸드폰으로 지금 시간을 확인해본다. 몇 군데나 더 갈 수 있지?)
❤:오후 1시 쯤~ 정원을 합해서 1곳으로 쳤기 때문에 3군데 더 갈 수 있다!
토마스 피셔:(와!)
도련님…. 그만 울고, 음. 화해하자...
리우 렌 리:... ...
닦아줘.
토마스 피셔:(얼굴에 손 뻗어 툭툭 닦아주기 시작한다.)
속상하게 해서 미안해.
리우 렌 리:... 너 진짜 싫어.
토마스 피셔:미안하다니까. (눈가에 입 맞춘다.)
리우 렌 리:제일 바라는 것도 안 들어주면서...
그때만 사는 것 같다고 하고...
토마스 피셔:... ... (어지러워진다.)
내가, 비행 중독자라 미안해.
그래도 너랑 이혼은 못 해줘. 알겠어?
리우 렌 리:내가 이혼서류 들고오면 그만둘거야? (희번득...)
토마스 피셔:아니, 서명 안 하겠다고 버틸 것 같은데... (하하.)
리우 렌 리:... (노려보다가 그냥 시선 내린다.) ...
(입만 몇 번 여닫다가... 그냥 꾹 다문다.) 다른 데 가자.
토마스 피셔:객실이나 둘러볼까. (이 상태로는 데이트 못 한다. 영화관 가도 영화가 눈에 안 들어올 것이다...)
리우 렌 리:응...
토마스 피셔:(아오... 도련님 소맷자락 쥐고 일반 객실 둘러보러 간다. 시작은 5층부터.)
객실이 있는 층을 돌아보면 중앙에 거대한 화훼장식이 있는 걸 알게 됩니다.
엉겅퀴, 맨드라미, 장미, 사루비아..
모두 붉은 꽃이며 근처의 벽을 부수고 자라난 듯한 급진적인 인테리어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핏덩어리가 엉킨 것 같습니다.
시선이 느껴집니다.
토마스 피셔:(꽃을 살펴본다. 호수처럼 기이한 현상? 같은 것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진짜 스토커 붙었나?? 주변도 보자.)
토마스 피셔:
운
기준치: 75/37/15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꽃잎이 하나 토마스의 손으로 떨어집니다.
꿈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핏빛 꽃의 일부입니다.
(마력 1로 치환 가능)
토마스 피셔:(잘 챙겨간다. 어디에 쓸 지는 모르겠지만.)
근처에서 손님들이 기웃대고 있습니다...
토마스 피셔:스토커는 아닌가 봐. (아...)
리우 렌 리:(대답 없다. 꽃만 보는 중.)
토마스 피셔:도련님... 화 풀어.
리우 렌 리:화 안 났어.
토마스 피셔:그러면? (코끝 톡, 친다.)
리우 렌 리:그냥...
... ...
몰라, 기분 이상해.
토마스 피셔:어디 아파?
리우 렌 리:안 아파.
... 아닌가, 아픈가...?
토마스 피셔:(이마에 손 갖다댄다.)
리우 렌 리:(열은 없다!)
토마스 피셔:(너무 불안해진다...)
리우 렌 리:(눈 굴리다가 그냥 또 시선 내린다...)
나 술 마시러 가고 싶어.
토마스 피셔:왜, 내가 화나게 해서?
리우 렌 리:응.
토마스 피셔:(끙...) 그래. 그래... 가서 마셔. 대낮부터...
(손 잡고 간다.)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로 갑니다.
자리를 옮기면서 돌아보면, 손님들은 두 사람이 서있던 자리로 가서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습니다.
이상하네요. 그렇게 사진이 잘 나올만한 곳이란 생각은 들지 않는데.
토마스 피셔:(꺼림칙하다.)
4층의 바로 내려갑니다.
바에는 숙련된 바텐더 두 명이 서 있고, 작은 원형 테이블마다 손님이 앉아 있습니다.
원래는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었던 무대는 텅 비어 있고, 음악은 오디오에서 재생되는 중입니다.
토마스 피셔:(적당한 자리 찾아 도련님 앉힌다.) 뭐 마시고 싶은데?
리우 렌 리:(고민...)
(토마스 무시하고 직원 부른다.) 제일 독한 걸로 주세요.
토마스 피셔:(말 끊는다.) 안돼.
리우 렌 리:왜?
토마스 피셔:몸 상하니까.
리우 렌 리:(잠깐 바라본다.)
토마스 피셔:적당한 것으로 주세요. (직원 향해 어깨 으쓱댄다.)
리우 렌 리:아니, 제일 독한 걸로.
(네 입 막는다.)
직원이 눈치를 보다가 끄덕이고 자리를 뜹니다.
토마스 피셔:아... (손바닥 혀로 간질인다.)
리우 렌 리:(화들짝 뗀다...)
토마스 피셔:왜? (가만히 본다.)
리우 렌 리:(어두운 조명 아래로 붉어진 얼굴이 보인다.) ... 네가 간지럽혔잖아.
.... .... 답답해.
토마스 피셔:기억 안 나는데... (턱 괴고 마주 봤다. 얄밉게 혀끝 슬쩍 내밀었다가 넣는다.)
미안하다니까. 다 내 탓이야.
리우 렌 리:... 아니라고 한 적 없어.
네 탓인 거 맞아. 근데, 네가 어떻게 해도... 군대 그만두지만은 않을 거잖아.
그러면 내 기분은 아무리 해도 해결이 안 돼.
계속 답답한 채로 있을 수 밖에 없어. 난 이런 걸 못 넘어가.
그러니까 네가 넘어가... 곧, 괜찮아져.
너 없을 땐 매일 이런 기분을 견디니까.
토마스 피셔:(한참 말이 없다.)
바텐더가 술을 내옵니다.
한 눈에 봐도 독한 술이네요.
리우 렌 리:(말 없는 당신 두고 술잔 든다.)
토마스 피셔:(나 너더러 참는 법을 익히게 하려고 결혼한 것이 아닌데.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낀다….)
리우 렌 리:(쭉... 마신다.)
토마스 피셔:... 만약에 너무 힘든 날이 오면...
버티기 너무 힘든 날이 오면 말해.
리우 렌 리:... (잔 내린다.) 말하면?
토마스 피셔:(손가락으로 아주 느리게 탁자 두드린다. 뒷말은 이런 것이다.)
서명 해줄게.
리우 렌 리:(테이블에 잔 소리나게 내려 놓았다.)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대로 걸어 밖으로 나간다.)
(엘리베이터 앞에 선다. 잠시 기다린다.)
토마스 피셔:(머뭇거린다. 하지만 뒤를 따라간다...)
리우 렌 리:(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간다.)
(10층에 도착하면 1010호로 향한다. 열쇠는 자신에게 밖에 없고...)
(문 잠근다.)
토마스 피셔:(문 앞에 멍청하게 서 있다.)
리우 렌 리:(방 안에 누워서 멍하니...)
토마스 피셔:(이름을 부르려다 말았고... 모르겠다, 뒤 돌아서 바로 간다.)
바로 돌아갑니다.
토마스 피셔:(독한 술을 시킨다. 나는 술도 담배도 좋아하지 않았는데.)
곧 바텐더가 같은 색의 독한 술을 내어옵니다.
토마스 피셔:(인생 상담을... 해본다. 방금 남편이랑 싸웠어요...)
(제가 개소리를 한 것 같은데... 어떻게 풀어주죠?)
❤:어머, 그거 큰일이네.
당신 실수예요? 여기서 아무나 잡고 상담할 정도면 조금 잘못한 게 아닌가봐.
토마스 피셔:아마도. (사실 잘 모르겠다...)
그 애는 참는 법을 모르는 사람인데, 내 옆에 있으면 참기만 해야 해서...
모르겠네요! 연애도, 결혼도 이번이 처음이었단 말야. (들이킨다.)
❤:(턱 괴고 들이키는 거 본다.)
처음에는 다 그렇죠.
그런데, 그 말을 그 사람에게는 해봤어요?
토마스 피셔:아니... (웩, 맛이 없다...)
❤:(눈웃음 짓는다.) 어디서나 대화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던걸요.
토마스 피셔:여차하면 이혼하자 했는데도 대화로 풀릴까요. (빈 잔 톡톡 두드린다.)
❤:사실 아까 지나가다 살~짝 들었는데.
바로 이혼이 나온 게 문제 아닐까요?
토마스 피셔:(귀가 좋네.)
음... ... 그게 가장 빠른 해결책 같아서...
제가 잘못한 것 같습니다.
❤:(손가락 딱 부딪힌다.) 빠르다고 다 좋은 건 아니죠!
아무래도 두 사람은, 조금 더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명함을 하나 건넨다.) 제가 또 이런 상담 잘 하거든요. 나중에 찾아오지 않겠어요?
저는 604호에 있어요! 임시 바텐더라서 숙소가 있거든요.
토마스 피셔:(받아 든다.) 고마워요.
그러면... 가서 대화를 좀 시도해 보죠. (자리에서 일어난다. 취기가 오른다.)
명함을 받아들면, 뒷편에 이런 글씨가 적혀있습니다.
❤:잘 해봐요~.
토마스 피셔:(아? 술이 확 깬다. 미친....)
❤:조심하고요.
토마스 피셔:(끄덕였고, 즉시 1010호로 돌아간다.)
1010호로 돌아갑니다. 문은 여전히 잠겨있습니다.
토마스 피셔:리우 렌 리! (문을 두드린다.)
❤:답이 없다.
토마스 피셔:(다시금 두드린다.)
리우 렌 리:(한참 후에나 답이 들린다.) ... 왜.
토마스 피셔:할 말이 있어.
리우 렌 리:무슨 할 말?
토마스 피셔:내가 진짜 잘못했어.
리우 렌 리:... ...
뭘 잘못했는데?
토마스 피셔:바로 이혼 이야기한 것부터 해서...
리우 렌 리:(말없이 듣는다.)
토마스 피셔:네 마음 생각도 안 한 것도. 이것저것...
리우 렌 리:괜찮아.
나는 네가, ...
나랑, 평생 이혼 안 해줄 거라고 해서.
그거 믿었을 뿐이야... 내가 바보였던 거지.
토마스 피셔:나는 그냥, 네가 나 때문에 참는 게 싫었어.
내가 뭐라고 네가 참아 줘...
리우 렌 리:나 이혼하기 싫어. 평생 안 할 거야.
그런데 네 입에서, ... 서명하겠단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올 줄 몰랐어.
너니까 참을 수 있는 거야.
너니까 참았던 거고...
그런데 모르겠어. ... ... 기분이 이상해. 지금은 너 보고 싶지 않아.
토마스 피셔:(문 앞에 우두커니 서 있다.)
나는 너더러 참아달라고 결혼한 게 아닌데.
답답한 것 싫다며….
나 때문에 그런 기분 견딜 필요는 없어서...
해결 안 될 것을 잡고 앓게 두고 싶지 않아서….
리우 렌 리:... ...
그냥...
다 없었던 걸로 넘어갈까.
아니면 내가 잘못했다는 걸로, 그냥... 늘 하던 것처럼 내가 화난 걸로.
네가 나한테 애교 좀 부리면 풀린 것처럼, 그렇게...
토마스 피셔:이런 식으론 해결 안 된다고 말해주었던 건 너야.
전쟁에서…. 우리 비슷한 대화를 한 적 있어.
나 그때 도망쳤으니…. 지금은 도망쳐선 안 될 것 같거든.
리우 렌 리:... ...
그래?
그럼 어떡할 건데...?
토마스 피셔:그러니까 나와…. 얼굴 보고 이야기해.
리우 렌 리:(잠시 소리가 없다가, 철컥 문이 열린다.)
(다 열지는 않았다.)
(얼굴도, 머리카락도 엉망이고... 목도리만 침대에 걸쳐진 채 코트도 벗지 않았다. 눈 밑은 얼마나 비벼댔는지 새빨갛다.)
토마스 피셔:(다 열릴 때까지 나는 그 자리서 멈춰있다.)
미안해. 적어도, 그 말만큼은 안 했어야 맞다.
네가 그렇게 쉽게 포기해도 되는 사람이 아닌데….
리우 렌 리:... ...
뱉은 말은, ... 돌리기 힘든 거 알잖아....
토마스, 나 아파.
다른 곳이 아니라... 심장이 아파서 쓰러질 것 같아.
나 너랑 이혼하기 싫어.
너 싫어하기 싫어... 어떻게 해? (고개 든다. 눈물이 방울져 떨어진다.)
토마스 피셔:(손을 뻗어 눈물을 닦고, 너를 안아주고 싶어도 미안해서…. 여전히 고개 굽힌 채로 작게 말을 중얼거린다.)
미안해…. 나도 이혼하기 싫어.
싫어…. 싫어한다면, 그건 그래도 괜찮아. 너는 그래도 돼.
(이윽고 뚝 단절된 듯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한다. 한참 동안.)
너는, 왜 그렇게 내 말 하나에 상처받으면서도 좋아해 줘?
나는 내가 같잖은데….
토마스 피셔:(손 뻗는다. 겨우 눈물 한줄기 문질러 닦는다.) 사랑해...
네가 잘못한 것은 없어. 내 쪽에서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도 없고.
리우 렌 리:(눈물 닦아줘도 계속 흘러내린다. 어린 애처럼 엉엉 운다.)
싫어하는 데 이유 없다고 했잖아. 좋아하는 데도 무슨 이유가 있어, 바보야... 멍청아!
내가 이미 널 좋아하는데 어떻게 하란 말야. 네가 그렇게 같잖아하고, 쓰레기라고 말하는 너를, 나는 이렇게 좋아하는데...!
너 없으면 안 돼, 난. 너 없으면 살기도 싫어!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바로 서명하겠다는 얘기가 나와?
나, 나는 상상도 안 해봤어. 너랑 나 이혼하는 거.
리우 렌 리:너랑 헤어지기 싫어...! 헤어지기 싫어서, 작은 헤어짐을 참고 지내는 건데. 너는 늘, 내 마음은 아무 것도 모르는 것처럼 굴어.
매번 새삼스럽게 좋아하는 것마저, 네가 널 싫어하니까. 내가 좋아하는 너를, 너는 싫어하니까. 그런 너를 나는 왜 사랑하지, 이런 생각인 것까지 다 보인다고.
근데도 아직 너를 좋아해... (펑펑 운다.) 너를 너무 좋아해. 어떡해? 이렇게 아픈데, 너를 사랑해...
토마스 피셔:... 잘 모르겠어. 잘 모르겠어…. 나도. (두 손을 볼에 얹고는 한참 물기를 닦아낸다. 울음에 끝이 없기에 손바닥이 축축해진다. 덩달아 점점 말이 없어진다.)
지금부터 하는 말 듣고 네가 내 뺨을 때려도 달게 맞을게.
사실 나, 나는 너랑 이혼하는 상상 가끔은 해봤어. 네가 너무 좋을 때마다 나는 그런 상상을 해. 네가 너무너무 좋아서…. 없어도 살 수 있다는 소리가 아냐.
나는, 그냥 네가 너무 좋아서…. 자주 과분하다고 느껴서…. 딱 오늘까지만 살아도 참 좋겠다고….
전쟁에서의 마지막 날에, 우리 같은 속도로 살자고 했거든? 그런데, 사람은 아직 별의 속도로 날지를 못해서…. 사실 나는 그게 불가하다고 생각했어.
내가 한참 부족해도, 그런 것들을 네가 쥐고 살아주었으면 하고 바라도 되는지를 모르겠네. 그래서 서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았어. 행복을 빌어주진 못하겠지만. (손이 떨린다.)
토마스 피셔:네가 왜 엄청나게 화났고 슬펐는지 알 것 같아. 내가 딱 그런 기분이거든…. 아니다, 나는 내게 화난 거야. 알잖아. 나 잘 화내지 않는 것….
내가 연애도, 결혼도 처음이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은 처음 만나봐서... 그러니까 네가 용서해 줄 필요는 없더라도 안아주면 안 돼? 미안해...
리우 렌 리:(그럼에도 한참을 더 울었다. 눈물이 셔츠 앞을 축축히 젖게 할.때까지...)
날 좋아하잖아. 날... 나를 좋아하면, 날 상처주지 마...
빨리, 나 안아줘 바보야!!
(문 활짝 열었다. 그리고 팔 벌린다.)
토마스 피셔:너는 너무 착해...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은 끌어당겨 안았다.)
리우 렌 리:더 꽉 안아줘.... (소리내어 울었다... 서러운 만큼.)
나랑 이혼하는 상상따위 하지 마. 과분하다고 생각하지도 마. 너는 그냥, 그냥...
나랑 있는 것만 생각해. 다른 생각 할 시간에, 날 더 좋아해...!
토마스 피셔:(틈 없이 안았다. 아주 밀착해서. 심장 고동조차 닿을 만큼...)
내가 그래도 돼?
리우 렌 리:그래야 해!
토마스 피셔:(울고 싶어진다.)
리우 렌 리:너, 너는! (훌쩍,) 내 앞에선, 스물아홉의 평범한 리우 렌 리의 남편이잖아...
그러면, 나를 더 좋아하도록 노력하는 게 네 일인 거라고... 헤어짐 따위를 생각하지 마.
내가 널 두고 날아가는 것 같으면 쫒아와서 내 손을 잡아. 네가 먼저 가는 것 같으면 내가 잡을 거니까. 그렇게 같이 살면 되잖아...
토마스 피셔:그래, 나 이런 너를 사랑한 거지…. (눅눅해지다 못해 우는 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결코 눈물 흘리지는 않는다.)
헤어지자고 말할 바에는 죽을게. 네가 너무 멀어지면 쫓아가서 잡아챌게…. 그만두진 못해도 전면전 말고 후방으로 옮겨보기라도 할게….
같이 살아 줘. 전부 네 말대로 할 테니까...
리우 렌 리:(그제야 너 붙잡고 꽉 끌어안았다. 한참을 더 울었다.)
(술기운 탓인지 더 우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서러운 듯도 하고.)
(겨우 눈물 잦아들면 꾹 당긴다.) 지쳤어... 침대로 데려가줘....
토마스 피셔:(등을 토닥이고 이마에 입술 눌러가며 끌어안았다.)
(안아 들어 침대 위에 앉힌다. 무릎 반쯤 꿇어 올려다보며 묻는다.) 나 잠시 다녀올 곳이 있는데. 먼저 자고 있을래?
리우 렌 리:... (훌쩍) ... 싫어, 같이 자면 안돼? 아니면 같이 갈래...
토마스 피셔:(명함 뒤의 문장이 너무 걸려서…. 분명 따로 오라고 했었다. 꺼내 들어 네게 보인다.)
나만 조용히 다녀올게. 쉬고 있어. 응?
리우 렌 리:.... (눈 슥슥 닦고 바라본다.)
... ... (도리도리) 같이 갈래...
지금 혼자 있으면, 너무 싫을 것 같아...
토마스 피셔:(그러면 더는 못 말린다.) 응... 그래.
리우 렌 리:(일어난다...) 가자. (눈 벅벅.)
토마스 피셔:(붉은 얼굴 살살 쓸어준다.) 응. 너 먼저 들어가고, 내가 시간차 두고 따라갈게.
(소매 쥐고 604호로 간다.)
리우 렌 리:(소매 봄...)
왜 손 안 잡아? (...)
토마스 피셔:왜냐면 너무 미안해서... (...)
리우 렌 리:잡아, 빨리.
토마스 피셔:(손 덥석 잡는다.)
리우 렌 리:(다시 앞으로 가라는 듯 고갯짓한다.)
토마스 피셔:(앞장서서 걷는다. 로봇처럼 뚝딱댄다.)
리우 렌 리:(조금 웃는 소리 났다...)
(안 웃은 척. 604호 앞에 서면 당신을 힐끔 보았다가 노크한다.)
들어오세요,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리우 렌 리:먼저 들어갈게. (소곤대고는 들어간다.)
토마스 피셔:(고개를 끄덕였고, 지나친다. 몇 분 후에 돌아와 문을 두드릴 것.)
리우가 먼저 들어가고, 문이 닫힙니다.
토마스 피셔:(복도를 크게 한 바퀴 돈다. 10분 흐르면 604호의 문을 두드린다.)
❤:들어오세요.
토마스 피셔:(아주 태연하게 들어간다.)
문 안으로 들어가면, 탁자에는 브랜디가 세 잔 따라져있고 이상할 정도로 노래가 크게 틀어져있습니다.
리우가 앉아서 브랜디를 들여다보다 당신을 쳐다보고... 아까의 바텐더가 일어나서 당신을 반깁니다.
카밀라:어서오세요!
토마스 피셔:그 명함에 관해서 묻고 싶어서. (전의 충고는 감사했어요, 자그맣게 덧붙인다.)
카밀라:(웃어보인다. 잘 된 것 같아 다행이네요. 손으로 입 가린채 잠시 속삭이고는,)
일단 앉으세요. 조금 얘기가 길 수도 있거든요.
토마스 피셔:(고개를 끄덕였고 빈 자리에 앉는다.)
카밀라:음, 좋아요. 어디부터 말해야 할지.
혹시, 이 호텔에서 벌어진 실종 사건에 대해 아시나요?
토마스 피셔:처음 듣는 이야기군요.
카밀라:15년 전에 있었던 이야기예요.
그 전까진 매해 이 호텔에서 경매 행사가 열렸죠.
덕분에 꽤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고...
그 행사마다, 최소 2명의 사람들이 실종되었어요.
사랑의 도피니 뭐니 하는 말이 나와서 크게 번지지 않고 조용하게 넘어갔죠.
시체가 없으니 살인 사건으로 수사할 수도 없었고요.
리우 렌 리:(술잔 홀짝이면서 들음...)
카밀라:물론 15년 전을 마지막으로, 실종 사건이 더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때 실종된 사람들은 여럿이고, 매번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어요.
그중 두 명은 꼭 10층에 머무르는 사람들이었다는 거죠.
토마스 피셔:... (무서워...)
카밀라:한동안 이 호텔에 10층 투숙객은 없었는데...
두 분이 들어오셨고요.
계속 여길 지켜봤는데, 두 분 말고 다른 10층 투숙객은 없었어요.
토마스 피셔:(너무 무서워...) 네...
리우 렌 리:그러면 우리가 실종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야?
카밀라:그런 거예요. 15년 만에 열린 경매라면, 똑같은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니까요.
게다가 이번에는 살인까지 일어났고...
아무래도 조심하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어요.
토마스 피셔:(네 손을 꽉 쥔다.)
리우 렌 리:(손 꼬옥...)
괜찮아.
별 일 없을 거야. 내가 있잖아.
토마스 피셔: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네가 있어서 더 불안해. (내 눈에 너는 아주 작고 여리다.)
리우 렌 리:... (삐죽...) ...
카밀라:후후,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에요.
두 분, 꽤 사이가 좋아지셨네요.
그대로 평범하게 돌아갈 수 있길 바라요.
토마스 피셔:... (멋쩍게 웃는다.)
그럼요. (호칭을 고민했다.) ... 그쪽도 무탈하시길 바랄게요.
더 하실 말씀 없으시면 이만 가보겠습니다.
카밀라:아, 카밀라예요. (웃고는)
네. 부디 몸조심하세요.
토마스 피셔:카밀라. 저는 토마스예요. (고개 숙여 인사한다.) 이쪽은, 음... 제 남편... (...) 리우입니다.
리우 렌 리:(꾸벅)
토마스 피셔:좋은 밤 되시길. (손 잡은 채로 조용히 나선다.)
카밀라는 손을 흔들어줍니다.
리우 렌 리:(손 만질...)
토마스 피셔:(얌전하다.) 미안해. (또 이런다.)
리우 렌 리:이번엔 또 뭔데...
토마스 피셔:왜 불안해하지? 그냥 미안한 건데?
리우 렌 리:네가 미안해하면 불안해.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토마스 피셔:... ... 안 미안해.
리우 렌 리:응.
... 이제 방 갈 거지?
토마스 피셔:응. 오늘은 이만 잠들고….
내일은 경찰이 왜 안 왔는지 알아보자.
리우 렌 리:응.
나 안아줘. 들고 가줘.
토마스 피셔:(해달라는 대로 한다.)
(공주님 안기? 같은 상태로 1010호 간다.)
리우 렌 리:(들려서 이동한다. 1010호 앞에 서면 내려달라고 툭툭 두드린다.)
토마스 피셔:(허리 굽혀 느리게 내린다.)
같이 자? 아니면 따로?
리우 렌 리:(들어가서 목도리 가지고 나온다...) 같이 잘 거야. 1001호에서.
토마스 피셔:... 나 안 싫어? (우물쭈물 묻는다.)
리우 렌 리:... 안 싫어. 근데 네가 그렇게 굴면 싫어할 거야.
토마스 피셔:그래... (입을 다문다. 1001호로 간다.)
리우 렌 리:(자연스럽게 들어가서 그냥 눕는다. 옷도 안 벗고...)
이리 와.
토마스 피셔:(말없이 침대로 간다. 옆으로 가 겉옷을 벗겨내기 시작한다.)
리우 렌 리:(조금씩 움직여서 벗다가... 네 소매 끌어당긴다.)
키스해줘.
토마스 피셔:(소매 당겨져서 반쯤 올라탄 듯한 자세가 된다.)
그건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아... 너는 오늘 지쳤고...
리우 렌 리:해줘.
토마스 피셔:(눈을 느리게 끔뻑댄다...)
(네 목덜미를 손으로 감싸 들어 올렸다. 입을 맞댄다.)
리우 렌 리:(네 목에 팔 감는다. 입 맞춘채로 혀 밀어넣어 얽는다.)
토마스 피셔:(눈을 감았고, 오늘만큼은 네 움직임 따라 고분고분하다.)
미안해... ... (웅얼거리며 말한다. 혀를 섞는 내내 짠맛이 난다.)
리우 렌 리:또 사과하고. (혀 살짝 깨물었다.)
(입 더 맞추다가 놓아준다.)
더 안 할 거지? (...)
토마스 피셔:... ... 너는 바보야.
리우 렌 리:왜?
토마스 피셔:우리 조금 전까지 부부싸움 했는데...
(아프지 않게 깨물리고 나서야 유난히 귀가 뜨겁다는 걸 느낀다.)
리우 렌 리:... 화, 화해할 때는 이런 거라고... 그랬는데.
싫으면 말고... (몸 일으키려고 한다.)
토마스 피셔:어디서 뭘 본 건데? (잡았다.)
리우 렌 리:들은 거거든....
(눈 피한다.)
토마스 피셔:누구야.
(자그맣게 욕한다.)
리우 렌 리:아, 니. 그런 거 아니야.
저택에서, 하녀가 얘기해줬...어. 싸웠을 때는 자기들은 이렇게 화해한다고...
싫어?
토마스 피셔:내 순진한 도련님께 무슨 망발을... ...
보통은 잘못한 새끼가 하는 거야. 알겠어?
리우 렌 리:... ... 응.
그, (큼) 그래서. ... 싫냐구... (개미 목소리)
토마스 피셔:싫겠냐. (칼같이 자른다.)
오늘은 내가 먼저 아양 부려야 맞다는 결론이 나와서 그래.
리우 렌 리:(큼) ... 그럼 아양 부려봐. 볼래.
토마스 피셔:... (좀 웃었다. 팔목을 붙잡아 굳이 제 앞까지 끌어당긴다.)
리우 렌 리:(눈 깜빡깜빡...)
토마스 피셔:(가까워지는 때를 놓치지 않고 붉어진 눈가에 입술 파묻고 슬며시 핥아 내린다. 그 상태로 타고 내려가 입술까지 닿으면 콱, 하고 깨문 뒤에 떨어졌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리우 렌 리:... ... ... (새빨개졌다...)
토마스 피셔:그 상태로 곧장 내려가도 되긴 한데. 그건 집 돌아가서. (조금 짓궂은 미소.)
리우 렌 리:... (이불 확 덮는다.)
자, 잘래.
토마스 피셔:왜?
(이불 찌른다.)
리우 렌 리:으... 지, 지금 제정신으로 못 있겠어...
토마스 피셔:먼저 들쑤셔놓고…. (이불 위로 뽀뽀해 준다.)
잘 자.
리우 렌 리:더 안 할 거라며!
토마스 피셔:야한 짓은 집에 가서 하자... 자기야.
리우 렌 리:... ... (웅얼웅얼)
(대충 긍정의 뜻인듯)
토마스 피셔:(소리 없이 웃는다.)
... 사랑해. (이불째로 끌어안고 토닥인다.)
리우 렌 리:... ... (작은 목소리) ... 나도.
토마스 피셔:(먼저 잠들 때까지 기다린 뒤에, 눈을 따라 감았다.)
❤:좋아! 여기서 끊는 거 어떠세요
12시 넘었구~
정신병에걸렷습니다...:좋아효...
❤:ㅠㅠ
정신병에걸렷습니다...:저희... ...
너무슬펏는데 감사합니다
❤:ㅠㅠ
정신병에걸렷습니다...:도련님이 진짜 이혼하자할까봐 저는..
❤:저도 너무 슬펏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토마스는 햇잔아요.
정신병에걸렷습니다...:... 정신병에 걸린다
❤:서명해준다고.
정신병에걸렷습니다...:아니... 그건 너무사랑해서...
후회공이된다
❤:건강한 사랑을 해 토마스
정신병에걸렷습니다...:토마스는 정신병자예요
토끼같은마누라를방목하려하다니....
❤:ㅠㅠㅠㅠ방목하지마~~~
정신병에걸렷습니다...:ㅌㅁㅅ : 나도 하고싶지않앗어 근데 생각할수록그래야겟다는결론이...
❤:토마스~~~~~~~~~~~~~~~~!!!!!!!!!!!!!!!!!!!!!!!!!
정신병에걸렷습니다...:미친ㅅㄲ죠!
❤:고쳐놔야돼 뚝딱
정신병에걸렷습니다...:사실 너없이 못산다
ㅋㅋ
❤:못살거면서!!!!!!!!!!!!!
꽁꽁 꽝
정신병에걸렷습니다...:.ㅋㅋ
리우님이랑 이혼하면은...
몇일 후에 부고장오죠
❤:악!!!!!!!!!!!!!!!!!!!!!!!!!!!!!!!!!!!!!!!!!!안돼
정신병에걸렷습니다...:나는..너가조아...
❤:나두...
정신병에걸렷습니다...:...
너무 무서웟고요
아직도무섭습니다
리우님이봐주셔서 붙은거지
❤:안헤어져!!!!!!!!!!!!!!
정신병에걸렷습니다...:엉...
❤:절 대 안헤어집니다
정신병에걸렷습니다...:ㅠㅠ
진짜루? ㅠ
하...톰피너무하남자같어요
❤:진짜!!!!!!!!!!!!!!!
톰피는...
하남자가 맞는거는 같은데 제캐도 하남자니까 ㄱㅊ
정신병에걸렷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욀케웃기지
❤:하지만 사실인걸료
정신병에걸렷습니다...:도련님은 왜 하남자죠??
솔직히 토마스보단상남자인듯
❤:너무 자높이라서
정신병에걸렷습니다...:ㅋㅋㅋㅋ
너무 자높남이랑
너무 자낮끼리 붙은거라
ㄱㅊ은듯요
❤:그건그래요
정신병에걸렷습니다...:진짜로
❤:안되겟어.... 끌고 하늘로 올라가야
정신병에걸렷습니다...:토마스는...
그게안돼..
❤:너 하늘에서 살잔아!!!!!!!!!!!!
정신병에걸렷습니다...:29년산 정신병을
ㅋㅋ
몸만 하늘이고 정신은 내핵에 잇는듯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리우는 몸은 땅에있는데 정신은 하늘에 있는데...
토마스랑 손잡고 중간에서 놀아야대요
정신병에걸렷습니다...:아오
천생연분이다!!
❤:완전 ㅋㅋ
정신병에걸렷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진짜 서로 사랑하느늣요...
어쩌지??
❤:너무 사랑해서 정병오는거같애요
정신병에걸렷습니다...:도련님이 이혼하고 재혼한다고 하면
상대잡고 자살해버릴듯 (톰피는그렇게영웅탈락한다...
❤:아 ㅁㅊ
너무.. 너무 비건강해
톰피야 정신차려
정신병에걸렷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너랑 같이 살거야
그런상상하지마
정신병에걸렷습니다...:도련님이 나랑 산다고??
❤:너 사랑한다꼬
정신병에걸렷습니다...:왜지... ...
❤:안믿어줘서 정신병에 걸리기
정신병에걸렷습니다...:ㅋㅋㅋㅋㅋ
안믿는놈 VS 속썩는놈
근데진짜 사랑한단느게너무 신기하고요...
저같아도 일론머스크가 저 사랑한다고하면 안믿기듯 ...
그런거아닐까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근데...
11살때부터 친구엿잔아.. ㅠㅠ
대식님은 일머랑 11살때부터 친구아니엇잔아요 (ㅈㄴ
정신병에걸렷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톰피랑 리우는 친구엿다고요
정신병에걸렷습니다...:근데 4학년쯤
친구인증받아서
톰피는 정말 리우님의은총으로 친구관계가 이어진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음
❤:이이익
지금도 어!!!!!!!!!!! 리우가 이런 날 왠지 모르지만 좋아해줘서 사겨주는거겟지 과분해 이런생각 ㅎ하잔아요
정신병에걸렷습니다...:ㅎㅎ
응!!
❤:머리 쥐뜯음 가나디처럼
정신병에걸렷습니다...: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널 너무 좋아하는데~ (디링)
정신병에걸렷습니다...:왜냐면...
❤:안믿어주네~ (디링)
정신병에걸렷습니다...:톰피는 자기긍정화가 안되어서
어떤 부분에선 아직도 4학년 정병톰피인거죠
❤:아이고~~~~~~~~~~~~~~~
정신병에걸렷습니다...:리우님이 너 싫어 죽어 ! 라고 하면
바로 삶의 의욕수직하락됨
❤:아이고!!!!!!!!!!!!!!!!!!!!!!!!!!!!!!!!!!!!!!!!!!!!!!!!!!!!!!!!!!!!!!!!!!!!!!!!!!!!!!!!!!!!!!!!!!
싫어! 까지는 했는데
정신병에걸렷습니다...:근데 리우님은 그런 말안하죠!!!
아 ㅋ
❤:그래서 애가 자낫이돼
정신병에걸렷습니다...:싫어! 하면
응... 당연한 일이야
같은 생각을 함
❤:아이고!!!!!!!!!!!!!!!!!!!!!!!!!!!!!!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해줘 제발
정신병에걸렷습니다...:근데 겉으로는 하하 처웃고 잇어서
티가 안나는듯요
❤:하
우리는 대화가 필요해 톰피야
정신병에걸렷습니다...:도련님은 빈말을안해...
아 이런 애들은
어디 깊대안하면 죽는 방
같은곳에 넣어두면 ㅎㅋㅋ
❤:진짜 한번 넣어보자
다음에 그런시날 찾아와야됨
정신병에걸렷습니다...:근데 잘못하면 죽을지도 몰라
저는너무무섭습니다
❤:미치겠다...
안죽게 하려고 리우가 옆에 있는거니까 ㄱㅊ겟죠
정신병에걸렷습니다...:리우님은 정말
멋진 남자예요
어쩌다가 이상한 남자를 만나갖고 ㅠㅠ
❤:이상하지안아~~~~~~~~~~~~~~~~
넔사랑해~~~~~~~~~~~~
정신병에걸렷습니다...:날 사랑한 다고? ...
너는 너무 상냥해...
❤:love한다니깐.
아아악
상냥해서 사랑하는 게 아니야
정신병에걸렷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병이옴)
정신병에걸렷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톰피때매 ㅅㅂ
이게몇명이피해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병에걸렷습니다...:고소하겟습니다
❤:리우가 변호사를 고용 ㅠㅠ
정신병에걸렷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우야!! 너 남편 좀
병원에 입원시켜야된다!!
❤:그건..
맞는거같애..
상담받자
정신병에걸렷습니다...:아 ㅋ
근데 본인이 알아서 다녔다는게
최종... ㅁㅊㅅㄲ 같습니다
❤:하 ㅠㅠ 1도 안고쳐져놓고
정신병에걸렷습니다...:군인짓을 아주 관두고
시골에서 요양해야 될 듯...
근데 그만두지않죠 . . .
❤:하지만 오늘도 군인 관두라고 싸웠다가 이혼할뻔햇죠
정신병에걸렷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알면잘해 (ㅈㄴ
정신병에걸렷습니다...:서명 해줄게 이지랄
톰피 패러갑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앙 ㅠㅠㅠ
온몸으로 막기
정신병에걸렷습니다...:ㅋㅋ
리우님은 빳다들고 남편 좀 패셔야돼요
❤:ㅠㅠ
정신병에걸렷습니다...:놈편이지 저게 어디 남편이야
❤:뺨쨕!
정신병에걸렷습니다...:근데 뺨떄린거
너무귀여웟어요
❤:ㅠㅠ 완전 화났었는데요?!
정신병에걸렷습니다...:뭔가...
걍 너무 귀여웟어...
❤:ㅠㅠㅠㅠㅠㅠㅠ
정신병에걸렷습니다...:글고 유부남같아서...
뭔가...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식님의 뭔가를 건드린거같아
정신병에걸렷습니다...:진짜 유부같앗어요...
❤:ㅠㅠ
정신병에걸렷습니다...:네...
좋은느낌 ㅎ.ㅎ
❤:자주 때릴게요 (먼솔
정신병에걸렷습니다...:네!!
❤:ㅠㅠㅠㅠㅠ
그럼 다음세션은
언제로할까요
정신병에걸렷습니다...:아~~~
저는... 추석 전이면
언제든 OK!
❤:2일 어떠세요?! 오늘은 9시나 돼야 집들어올거같고 (8시반까지 영화를 봄)
30일~1일은 또 외출이라...
2일. 말고는 답이 없는 상황.
정신병에걸렷습니다...:꺄 좋아요~!!!!!!! ㅋㅋ
❤:좋아요 좋아요....
정신병에걸렷습니다...:2일 몇시면
❤:이젠 제발싸우지말자
정신병에걸렷습니다...:엔딩볼듯싶으신지
❤:흠~
정신병에걸렷습니다...:아그건제가... 힘내볼게요
톰피를 팬다
❤:그래도 한
3~4시간이면 될거같애요 지금부터 훅들어갑니다 < 라서
정신병에걸렷습니다...:아 헐...
너무무서워...
그러면 대충 오후 3시쯤으로 또 잡고 갈까요?? 아니면 6시??
❤:흠흠!!! 저녁먹고 6시로 할까요?!
정신병에걸렷습니다...:좋아~!!!!!!!!!!
❤:좋아요~~~~~~~~~~~~!!!!!
수고하셧어요 복복
정신병에걸렷습니다...:식당 롤플 ㅈㅈ하게 좋앗는데
감사햇스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병에걸렷습니다...:도련님 정말 앙큼폭스
❤:저도 조앗어요 ㅠㅠㅠㅠㅠㅠㅠ걍 다조앗음
love.
정신병에걸렷습니다...:싸우기 전가지는
뭐든 좋앗네요...
❤:싸우고부터: 정병이옴
정신병에걸렷습니다...:호호... 그때 다시 뵈어요!!!
진짜로
❤:ㅠㅠ 애애앵 주무세요
정신병에걸렷습니다...:네에!! 사도님 안녕히 주무세요!!! 뿅!
❤:2일에 뵈어욧!!!!!!!!!!!!!!!!!!!!!!!!!!!!!!!!!!!!!!!!!!!!!!
사도 (GM):안냐세요!!
정신병에걸렷습니다...:안냐세요~!!!! 폴짝
❤:준비 되셨음 바로 가까요?!
정신병에걸렷습니다...:ok!!!!!!
ok!!!
.
.
.
.
잠든 당신,
한밤중에 문득 의식이 돌아옵니다.
멀리 붉은 산이 보입니다.
발 밑에는 초록빛의 바닷물이 부딪치고 있습니다. 하늘에는 알 수 없는 생명체들이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그리움이 차오릅니다.
아주 오래 헤매다가 드디어 집에 돌아온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공허합니다. 의심도 하지 않고 가지고 있던 것. 익숙하고 소중한 것을 빼앗겼습니다.
그런데 하필 딱 절반을 빼앗겨서 텅 빈 자리를 항상 바라 보는 것 같습니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바로 옆에 리우가 있습니다.
토마스와 함께 걷습니다.
그 순간 리우가 감각하고 있는 세계, 바라보고 있는 풍경, 촉감 모든 것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마치 리우 자체까지 자신의 신체 일부가 된 것만 같은 기분...
완벽하고 전능하며, 무엇이든 할 수 있음고ㅘ 동시에 영원한 평온함 속으로 추락하는 것 같습니다.
리우는 부드럽게 토마스를 회유합니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리우 렌 리?:이 때에는 아직 언어가 없었지.
모든 게 완전했으니까, 그리워할 필요도. 사랑할 필요도 없었어.
하지만 우리는 너무 멀리 와버렸어.
멀고 공허하고, 추운 곳에 깨어날 거야. 그러니까.
여기를 집이라고 부를까.
... ...
리우 렌 리?: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잠에서 깨어나면 얼굴은 차가운 눈물로 젖어 있고, 고독감이 느껴집니다.
토마스 피셔:
SAN Roll
기준치: 43/21/8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3
고독감...?
고독감이고 뭐고, 토마스는 일단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걸 깨닫습니다.
놀라서 비명을 지르려 하면 입도 막혀 있습니다.
몸을 꿈틀거리면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미안하지만 잠깐만 조용히 있어주세요...!
조금만 있어주시면 설명을 해드릴게요.
당신은 무언가 폭신한 것에 싸여있단 걸 알 수 있습니다.
네, 이불 시트입니다.
무언가 바퀴 같은 것이 달려 밀려가는 느낌도 들고.
토마스 피셔: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음.. 모르겠다...ㅋㅋ)
어기가 어딘지 전혀 모르겠다.
토마스 피셔:얌전히 납치당한다...)
그때 바퀴가 멈춥니다.
❤:에이미! 에이미 터너!
에이미 터너:네. 무슨 일이세요?
❤:1001호의 손님은 없었다고 했지?
에이미 터너:네. 제가.. 새벽에 문을 열었을 땐 이미 안 계셨어요. 세탁물만 수거해서 나왔는데...
❤:이상한 일이야... 약 기운 때문에 새벽에 깨어날 수 없을 텐데...
에이미 터너:....네? 그게 무슨...
❤:아니야. 넌 알 거 없어. 빨리 이불이나 치워.
에이미 터너:네. 그럼 가볼게요.
그리고 에이미가 세탁물 카트를 밉니다.
에이미가 (그리고 토마스도?) 안심하는 순간, 짐 웨이츠의 말소리가 들립니다.
짐 웨이츠:잠깐. 에이미? 거기 멈춰보세요.
에이미의 발걸음이 점점 빨라집니다.
짐 웨이츠:미스 터너? 안 들립니까? 카트 안을 좀 보죠.
동시에 카트가 무언가에 부딪치듯 멈춥니다. 그리고, 그대로 기웁니다.
세탁물이 심하게 흔들리더니 그대로 아래로 쏟아집니다. 에이미가 세탁물 통로에 쏟아버린 것입니다.
에이미 터너:으아... 뭐, 뭐라고 하셨어요, 지배인 님?
짐 웨이츠:... 아닙니다. 수고하세요.
그제야 주변은 조용해집니다. 에이미가 카트에서 이불을 빼놓으면, 당신의 시야가 트입니다.
여기는 세탁물 보관 장소, 그리고 납치범은 알다시피 에이미 터너입니다.
에이미가 당신의 재갈을 풀어줍니다.
❤:간단한 문답이 가능합니다!
토마스 피셔:대체 이게 무슨 일입니까? (다소 당황한 듯한 말투다.)
그리고, 리우... 제 옆에 있던 남자는 못 보셨어요?
에이미 터너:그, 그게...
여러분을 죽인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수상한 곳인 건 알았는데, 진짜 사람이 죽는 걸 보니까 가만 둘 수가 없어서...
카밀라라는 분을 아세요? 그 분께서 여기의 실체를 알려주셔서. 여러분을 돕기로 했어요.
옆에 계시던 분은... 제가 갔을 때는 계시지 않았어요.
아마 새벽에 먼저 제단으로 옮겨진 게 아니신가 싶은데...
에이미 터너:저한테까지 제단의 위치를 알려주진 않았어요.
연차가 높으신 분들은 알 지도 몰라요...
토마스 피셔:(입술을 잘근 씹는다.) 카밀라는, 그 분이 지금 어디 계시는지 아십니까? 일단 그분을 만나봐야...
뭐 쇠로 된 부지깽이 같은 것은 없나요... (들고 갈래.)
에이미 터너:아, 그런 건 없는데...
카밀라 씨는 레스토랑 쪽에 계세요...!
아니면, 지배인 님의 사무실을 찾아봐도... 괜찮을 것 같구요...
❤:그리고! 투숙객의 일기를 전부 볼 수 있습니다~! (까먹으신 것 같아서 그냥 다 드리기로 함 S2
토마스 피셔:왜 도와주는지 여쭤봐도 됩니까. (나는 아무도 못 믿고 의심한다. 일기 지금 열어봐도 돼요?)
❤:열어봐도 된다!
두번째 장! 다 읽으시면 넘긴다는 지문 주세요
에이미 터너:그, 그게...
카밀라 씨가 말씀하셨는데. 아, 카밀라 씨는 기자세요...
... 경매날이 끝나고 가장 많이 실종된 사람은, 사용인이래요...!
그래서, 무서워서...
토마스 피셔:알겠습니다. 그러면 합류해서 같이 나가시죠. (여차하면 챙겨가야 할 사람 2순위에 에이미 터너를 끼웠다. 1순위는 리우 렌 리. 그리고... 일기 다음 장을 넘겨본다.)
에이미 터너:네...!
❤:(다음장도 있음)
토마스 피셔:(나는 너무 충격적이다...)
(이미친... 읽어보자!)
토마스 피셔: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성공합니다. 다행히 토마스는 제정신입니다.
토마스 피셔:(너무 무서워요)
❤:1001호 투숙객의 운명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는 제물로 바쳐졌습니다.
연인과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포기하고, 안락한 길을 택했습니다.
마음만은 그 사람을 사랑했다고 하지만, 함께 역경을 딛어낼 정도는 되지 않았던 걸까요.
또한, 제물로 바쳐진다는 건 무언가와 한 몸이 된다는 걸 뜻하는 것 같습니다.
정신과 몸 모두 다요.
이대로 리우가 납치당해 제물로 쓰인다면...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행동합시다!
토마스 피셔:에이미 양. 저는 찾아야 할 사람들을 데리러 가겠습니다! 추후 정원에서 만납시다!! (뿌리쳐 던지듯 일기장을 손에서 놓아버리곤 레스토랑으로 간다.)
에이미 터너:네, 넷...!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레스토랑의 주방에서, 카밀라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밀라:토마스 씨. 왔네요!
토마스 피셔:이야기는 대강 전해 들었습니다. 혹시 제단이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 (다급하다.)
카밀라:이런, 상황은 알겠지만 진정하세요. ... 제단이 어디있는지는, 저도 몰라요.
에이미 씨는 사무실이 수상하다고 하긴 했었네요.
토마스 피셔:남편이 끌려가서 제물로 쓰인다는데, 진정할 수 있을 리가 없죠... (하지만 튀어 나간다던가 하지는 않았다.)
탈출할 만한 방도가 있습니까?
카밀라:이해해요.
음...
계획은 있어요.
여기에 불을 지르는 거죠.
토마스 피셔:예?
카밀라:호텔을 폭파시킬 거라고요.
토마스 피셔:(아... 눈이 크게 흔들린다.) 사람들은 대피시키고요?
카밀라:사람들이요? 하!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사교도예요.
토마스 피셔:에이미 양처럼 일반인이 더 있을 수도 있잖습니까. (카밀라를 빤히 본다...)
카밀라:없어요. 에이미도 여기가 사교집단인 건 알고 있었고요.
다 그런 사람들이에요, 여기 머무는 사람들은.
토마스 피셔:(너무무섭다...)
카밀라:목적을 가지고, 의식을 보러 온 겁니다.
당신들을요.
토마스 피셔:... (오케이!) 불 지르세요.
카밀라:네. 그럼 당신이 도와줘야 할 게 있어요.
토마스 피셔:그게 뭡니까.
카밀라:오후 3시가 되면 사교도들이 쇼를 기다리며 옥상으로 올라갈 거예요.
도청 내용에 따르면 그들은 거기서 죽치고 저녁까지 기도할 예정이고요.
그때 옥상 문을 잠그고 불을 지르면 우리를 추격하지 못하겠죠.
그 전까지, 토마스 씨는 전기실에 가서 합선 조작을 해주세요.
저는 주방의 가스를 누출시킬 거예요.
전기실은 4층에 있어요.
토마스 피셔:알겠습니다. 그 전에, 저 제단 위치를 좀 찾아봐도 될까요? 지배인 사무실이라도 뒤져보려고 하는데…. 시간이 될지를 모르겠군요.
카밀라:당연하죠. 당신은 그게 목적일테니까요.
저는 일을 마치면 주차장에서 차를 가지고 나올 거고, 그때 토마스 씨를 데리러 올테니...
남편 분을 찾아오세요.
그때가 지나면 저도 당신을 데려가기 어려울 거예요.
토마스 피셔:(고개를 끄덕인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잠시 뒤에 다시 뵙죠. 행운을 빌어요! (지배인 사무실로 간다. 로비 1층에 있었던 것 같다.)
카밀라는 손을 흔들어줍니다.
짐 웨이츠의 사무실을 찾아갑니다.
에이미가 미리 손을 써놓았는지 문은 열려있습니다.
정갈한 사무실이고, 서류 더미가 쌓여있네요.
토마스 피셔: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책상 위에 초대장과 초대 명단이 보입니다.
토마스 피셔:(초대장부터 살펴본다.)
❤:두 사람이 가지고 있던 것과는 다른 초대장입니다. 의례적인 인사는 똑같지만, 십오 년 전 막을 내린 '연인의 합일'이 부활했다고 합니다.
토마스 피셔:연인의 합일... (이거 미친 변태 새끼들 아냐, 중얼거리며 더 적힌 건 없는지 앞뒤로 살펴본다.)
❤:더 적힌 건 없다!
토마스 피셔:(그러면 던져버리고 초대 명단을 살핀다.)
❤:초대 명단을 살피면, 명단에는 묵는 호실과 예약한 패키지 내용이 있습니다.
두 사람의 이름은 쇼 프로그램란에 적혀있습니다.
토마스 피셔:(마음이 씨발... 너무 안좋다. 도련님이 너무나 걱정되어요...)
(방 안에 더 살필 것은 없는지 두리번거린다.)
책상 아래에 열린 금고가 있습니다.
토마스 피셔:(바로 열어서 살펴봤다.)
❤:아래 종이들에 눌린 자국이 있는 걸 봐선 무언가를 빼내고 금고를 닫지 않은 듯합니다.
종이들은 그냥 신문지입니다. 그러나 그 아래 가죽 파우치가 보입니다.
열어보면 오래된 양피지가 나타납니다. 무척 뽐내는 어조로 무언가 불온한 내용이 쓰여져 있습니다.
토마스 피셔:레이 마스틴... (지도 인간이면서 되게 까분다고 생각했다.)
호텔 창립자.. 동쪽과 서쪽의 제단이라면... 두 곳이 있다는 건가... (중얼거린다. 그림을 좀 더 살펴보자.)
그림을 좀 더 살펴보려는 순간, 누군가 들어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립니다.
책상 밑이나 캐비닛에 숨을 수 있습니다.
토마스 피셔:(책상 밑으로 몸 구겨 넣는다.)
은밀행동
기준치: 40/20/8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아.....!)
❤:(토마스 커서 안되남봄 ㅠㅠ)
토마스 피셔:(...)
(한번 더 구겨넣어봐도 될까???)
❤:ㄱㄱ
토마스 피셔:(끙차)
은밀행동
기준치: 40/20/8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ㅋ
ㅠㅠ
토마스 피셔:아오
(때려쳐.)
전화를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좀 더 경계해. 손님들이 모르게 하고.
수정이 떨어진 후에 쇼는 끊겼지만, 이게 얼마만에 구한 수정인지...
마지막 한 알이었어.
다시 그 광경을 볼 수 없으면.... 음?
문이 열립니다.
짐 웨이츠:... 왜 여기 있지?
당신을 발견한 듯 합니다.
토마스 피셔:... (패봐도 될까??)
짐 웨이츠:아니, 어차피 잘 됐군요. 당신을 찾아야 했거든.
전투합시다~
토마스 피셔:하...
왜, 제물로 쓰려고? (주먹 휘둘러 명치 가격한다.)
근접전롤~!
토마스 피셔:
근접전(격투)
기준치: 75/37/15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짐 웨이츠:(어?)
토마스 피셔:(어?)
짐 웨이츠:어디까지 알아낸 건지. 곤란하군요. (회피한다..!)
회피
기준치: 35/17/7
굴림: 41
판정결과: 실패
(엥 ㅠㅠ 댐롤해주세요 시트 아래 비무장 굴려주심됨)
토마스 피셔:
비무장
기준치:75/37/15
굴림:80
판정결과: 실패
피해:6
짐 웨이츠가 비틀거립니다. 명치를 제대로 맞은 모양이에요.
토마스 피셔:(좀 웃기다...)
짐 웨이츠는 피하지 못하자, 오히려 당신을 잡습니다.
그리고 주문을 외웁니다.
짐 웨이츠:
주문
기준치:65/32/13
굴림: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5
(?)
토마스 피셔:(?)
짐 웨이츠:(저...정신력 대항!)
토마스 피셔:(머리에 힘 준다.)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풀렸다..)
실패합니다. 정신이 크게 강타당하는 느낌이 듭니다.
눈 앞에 있는 것을 알아보지 못할 것 같고, 시야가 크게 흔들립니다.
5대미지!
토마스의 턴.
토마스 피셔:(조그맣게 육두문자 뱉으며 짐 웨이츠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광대를 후려치고 여튼 팬다.)
비무장
기준치:75/37/15
굴림:93
판정결과: 실패
피해:7
짐 웨이츠:(피했다!)
토마스 피셔:(아저씨 존나 얄밉다... )
짐 웨이츠:(하하!)
토마스 피셔:(아오아오!)
짐 웨이츠:(다시 주문을 쓴다.)
주문2
기준치:65/32/13
굴림: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3
토마스 피셔:(제발 망해라)
정신력 대항!
토마스 피셔:(도련님 생각을 한다...)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옷!
토마스 피셔:(와!)
(봤냐, 이게 사랑이야.)
최고다!
토마스의 턴~~!
토마스 피셔:(짐 웨이츠 가랑이를 걷어찬다.)
비무장
기준치:75/37/15
굴림: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짐 웨이츠:
회피
기준치: 35/17/7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토마스 피셔:(제발 깨졌길.)
짐 웨이츠가 맞고 쓰러집니다....
토마스 피셔:와!
ㅋㅋ 문득 팔을 보면,
양피지에 그려져있는 것과 비슷한 모양의 시계가 있습니다.
토마스 피셔:오... ...
(훔쳐간다.)
❤:훔쳤다!
하지만 바깥이 웅성댑니다. 짐웨이츠의 전화에서 수상함을 감지한 모양이죠.
토마스 피셔:웨이츠 씨. 제단 위치... (깨워보려다가 튄다. 4층으로 전기실로!)
전기실로 향합니다! 마음이 급박해집니다.
토마스 피셔:(가자!!! 도련님... 어디 있어~!!)
전기실에 도착하면, 누가 봐도 위험한 전선들이 있습니다. 괜찮은 걸까?
토마스 피셔:...
(나는 미공군 파일럿, 똑똑하지. 망치는 것이 임무였으니 아무거나 만진다.)
아무거나 만집니다. 전기수리 판정~!
토마스 피셔:
전기수리
기준치: 10/5/2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와! 주변으로 불꽃이 튑니다.
타탁!
이대로 두면 곧 큰 불이 나겠어요.
토마스 피셔:(카밀라! 내가 해냈습니다!)
이제 호텔은 화염에 휩싸일 예정이고, 제단을 찾기만 하면 될 것입니다.
토마스는 이제 어떻게 행동하나요?
토마스 피셔:... ... 음.
(일단 야외로 나간다.)
야외로 나갑니다.
로비 앞 쪽에서 누군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에이미 터너:소, 손님...! 오시면 안돼요!
토마스 피셔:(경계하며 다가간다. 짐 그 새낀가...)
캐서린 레드그레이브:쉿, 아가씨...
토마스 피셔:아니구나. (왜?)
뭐야.
캐서린 레드그레이브:조용히 해야지. (에이미의 머리에 권총을 겨누고 있다.) 이리 오세요, 피셔 씨.
토마스 피셔:그 여자는 놓아주시죠... (따라간다.)
캐서린 레드그레이브:당신이 제 말을 들으면요.
내 부탁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저와 합일의 의식을 해주겠어요?
토마스 피셔:... ... 음, 아니... 진정하시고.
캐서린 레드그레이브:오, 어떻게 진정하겠어요. 나는 오늘만을 기다렸어요!
15년 동안 말이에요.
토마스 피셔:... 아니, 그런 의식이 다시 행해지면 부인께 남는 게 있습니까.
나는 그 사람이 아니예요.
캐서린 레드그레이브:하하.
알고 있어요. 당신은 그 사람이 아니죠.
하지만 내 연인도 그랬어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영원에 잠들어버렸죠!
마지막에 나를 정말 사랑했는지 물어볼 수 조차 없었어요.
그랬는데, 왜 당신들이죠?
연인을 잃은 것은 나인데, 왜 내가 1010호에 들어갈 수 없었던 거죠...?
캐서린 레드그레이브:(눈물이 흘러내린다. 그러나 총을 거두지는 않았다.) ...그러니 나는 알아야겠어요.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나를 버린 이유를요.
토마스 피셔:버리지 않았더군요.
그는 부인을 사랑하셨고…. 사랑했다는 말 외로는 설명할 수가 없어요.
제겐 증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디, 그 가여운 여자분을 좀 놓아주시면... (그 일기장을 꺼내든다.)
캐서린 레드그레이브:... ... 그건 뭐죠?
이리 줘요. (던지라는 듯 손짓한다.)
토마스 피셔:반드시 읽어보셔야 할 것 같네요. (던진다. 휙.)
캐서린 레드그레이브:(받아 읽는다. 한 장을 넘길 때마다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니, 총구가 내려간다.)
그 틈을 타 에이미가 도망쳐 당신에게로 갑니다.
캐서린 레드그레이브:... 15년 동안 잊어본 적이 없는 글씨네요.
비겁한 사람...
이런 것만 남겨두면, 내가 알 수가 없잖아요... (당신에게 말하는 것이 아닌 듯 하다.)
캐서린이 주저앉습니다.
15년을 지나, 남의 손을 타고 확인받은 사랑.
비참한 일이어도 당장의 전의는 상실한 듯 합니다.
그때 쾅!! 하고 커다란 소리가 울립니다.
토마스 피셔:(그 순간 에이미를 등 뒤로 숨겼다.)
호텔 안쪽에서 창문이 터져나가고 불길이 치솟습니다.
그 순간, 동시에 자동차 엔진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로비 정문을 부수며 자동차가 나타납니다.
카밀라:토마스 씨, 에이미 씨!
토마스 피셔:요란하시네요!! (너무너무 반갑다!)
카밀라:연출이 필요한 것 같아서요? (농담한다.) 어서 타요!
에이미 씨도 이리로!
토마스 피셔:저는, 아직 일이 남아서 됐어요! 먼저 가세요! (그리고 캐서린을 본다.)
부인도 타시고요...
카밀라:... (캐서린을 태운다. 에이미도 이쪽으로 오게 한다.)
이 두 사람만 내려놓고 다시 올테니까요.
(권총도 한 정 준다...)
그때까지 무사해야 해요!
토마스 피셔:(와... 나는 카밀라가 너무 좋아졌다.)
그럼요. 어서 가봐요!
카밀라는 두 사람을 태우고 운전해서 사라집니다.
이제 토마스 혼자 남았군요. 어떻게 할 건가요?
토마스 피셔:(제단을 찾아야 한다.)
(머리를 굴려보자... 어디 쯤에 있을까?)
❤:아이디어 롤!
토마스 피셔: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와)
머리가 빠르게 굴러갑니다.
동쪽과 서쪽, 서로 반대인 숙소.
이곳에 서로 반대인 장소라면...
... 온실이 떠오릅니다.
그 기괴한 조각상.
어쩌면 그곳이 제단일지도 모르겠네요.
토마스 피셔:(생각을 정리하면, 곧장 온실을 향해 달린다.)
... ...
온실의 문을 열면, 따뜻한 공기가 쏟아집니다.
심지어 조금 덥습니다.
온실 유리에 반사된 빛은 주홍색 하늘 같습니다. 마치 지는 노을처럼.
그러나 저건 호텔의 불길이기도 합니다.
주변에서는 달콤한 향이 납니다. 알 수 없는 그리움이 차오릅니다.
아주 멀고 낯선 곳에서 헤아릴 수 없이 긴 시간을 헤매다가 드디어 집에 돌아온 기분이 듭니다.
온실을 걸어 조각상 앞에 서면, 그 돌은 포옹하듯 활짝 열려있고....
그 앞에 리우는 서있습니다.
무척 온화하고 안심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그림자는 마치 어떤 생물의 것처럼, 무수한 발과 거대한 몸통을 가졌습니다.
토마스 피셔:여태 찾았잖아. (그럼에도 네게 손을 뻗는다.)
???:... (손을 뻗어오는 기색에 돌아본다.)
아, 미안해. 이곳이 너무 그리워서...
향수에 젖어 있었거든.
(손 잡는다. 환하게 웃는다.)
토마스 피셔:(잡은 손이 뻣뻣하게 굳는다.)
내 도련님은, 그렇게 웃지 않는데...
???:그럴 수 밖에.
나는 지금 네 도련님이면서도, 그가 아니거든.
토마스 피셔:... 돌려줘!
(몸을 뒤로 물리며 손을 놓았고, 몇걸음 떨어진다.)
???:... ... (놓아진 손을 쥐었다 편다. 조금 충격받은 얼굴이다가, 천천히 시선 돌려 하늘을 보듯 천장을 본다.)
이 곳은 마치 내가 살던 때 같아.
그때는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됐어. 모든게 완전했거든. 그래서 언어가 존재하지 않았지.
그리워할 필요도, 사랑할 필요도 없었어....
우리는 지구를 지배했고, 그곳이 우리의 왕국이었고...
하지만 우리는 너무 멀리 왔어.
???:내 말을 믿어줄래?
왜 멀어지는 건지 모르겠어. 나는 그가 아니지만, 그이기도 한데.
토마스 피셔:아니…. 너는 내 도련님이 아니야, 아니라고.
네가 말하는 과거가 무엇인지 몰라. 그딴건 필요 없어!
그 애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해야만 하는 말이 있다고.
내 리우 렌 리를 돌려줘...
???:... ...
외로워?
토마스 피셔:그런 것 같아...
???:그렇다면 이리로 와. (손을 내민다.) 너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하나가 되어서, 원래대로 돌아가서... 다시 완전해져서 오랜 잠에 든다면, 외롭지 않을 거야.
반쪽인 건 외롭고 쓸쓸하고, 공허하지.
곁에 있어도 외롭진 않았어?
토마스 피셔:(잡지 않았다. 그 자리에 버티고 서서 중얼거린다.)
내가 되고 싶은 건, 네 옆의 나야.
굳이 하나가 될 필요도 없다고...
우리 자주 싸워도, 가끔은 확 틀어져도, 이혼을 입에 담아도... ... (이건 내가 했지만. 작게 중얼댔다.)
함께 있는 것 만으로 나름의 의미가 있었어.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 의미가 있는 거라고!
토마스 피셔:그러니까, 돌려줘.
???:(쓸쓸하게도 웃는다. 당신이 아는 리우 렌 리라면, 절대로 당신 앞에서 짓지 않을 표정이다. 다른 날에는 모른다. 당신은 볼 수 없으니까...)
하지만 네 도련님도 그렇게 생각할까.
그의 생각이 궁금하지 않아?
함께 '나'로 있어주면 알 수 있어. 외롭지도 않을 거야.
그러니 여기를 집이라고 부르자...
토마스 피셔:(바라보며 입을 한참 달싹인다. 역시 내가 알던 리우 렌 리가 아냐... 그 애는 자주 울지만 나 때문에 무너질 사람은 아니라고 믿는다. 하지만, 동시에 이렇게 해주고 싶어진다.)
(손을 뻗어 네 볼을 감쌌고 이마에 입술을 가볍게 내리눌렀다가 떨어진다.)
싫어.
집이라기엔,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어...
우리 함께 고른 슬리퍼도 없고.
나란히 놓인 칫솔도... 짝 맞춰진 식기도...
토마스 피셔:붙어있으면 아주 충만해지던 침대도 없어서 싫어.
돌아가자.
사랑해... 나는 너랑 있어야 사는 것 같아. (속삭임에 저항한다.)
???:(그 말을 들으면 한쪽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그것을 흘러내리게 둔 채로 당신을 바라본다.)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서는 너도, 나도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없어.
또 싸우게 될 거야.
무엇이든, 누구든 홀로 살아갈 수 없어...
내가 없을 때 사는 것 같지 않다고 느낀다면, 그건 온전한 존재에서 떨어졌기 때문이야.
내가 정하는 게 아닌, 우주적인 입장에서의 진리야.
???:타인은 나를 반으로 찢고, 공허하게 만들어...
그러니까 우린... 함께 '나'로 있으면 돼.
슬리퍼가 없어도, 칫솔도 식기도 없어도...
이곳을 집이라고 부를 수는 없을까.
토마스 피셔:안돼. 나는 네가 필요한거야. 온전한 네가!
싸울 때가 오면 죽어라 싸우지 뭐...
제발…. 집에 가자. 진짜 집으로. 사과든 뭐든 해줄게!
(이곳은 절대 집이 될 수 없다. 리우 렌 리를 끌어안고 한참을 기도한다. 그를 돌려주세요...)
???:(네 품에 끌어안기면, 그 온기를 누리듯 가만히 있는다. 그러다 입을 연다.)
... 나는 너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
단 하루도, 한 시간도 헤어지고 싶지 않아.
그런데 너는 어때. 항상 그를 두고 떠나가잖아...
그 무엇도 확실하지 않아.
다만 하나가 되는 것만이... 완전함으로 이어져.
???:나는 너와 함께하고 싶어.
불합리한 감정과, 죽음과, 불필요한 것들에게서 해방되어서...
가장 완전한 곳.
정말로, 이곳을 집이라고 여길 수는 없을까.
토마스 피셔:... 나를 사랑해? 그렇게나?
???:그렇게나 사랑해... (누구의 의식으로 튀어나오는지 모를 말이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도 진심이다.)
토마스 피셔:하하... (짧게 웃는다. 고개 숙여 얼굴을 본다.)
그거 정말 듣기가 좋네... (어쩔 줄을 몰라한다. 이곳을 집이라고 여기면 정말 행복해질까? 정말 그렇게 될까?)
(하지만 나는 하루도, 한 시간도 헤어지고 싶지 않아 슬퍼하는 남자가 좋다. 눈물을 쉽게 흘리지 않으면서도 제 앞에서는 줄줄 흘리는 애가... 그러니까, 나는 네 자체가 좋아... 그런 사유로 하나가 될 수 없어. 당신을 내려다보는 두 눈동자는 명확하다.)
떠나가지 않을게. 제대 고민해 볼게...
집에 가자.
모든 주문에 저항합니다.
온실 안에 불길한 그림자가 일렁입니다.
그리고 고요 속에서, 유리로 된 벽 바깥을 바라보면 어느새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리우는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당신의 품으로 무너집니다.
머리를 붙잡고 오래 괴로워하지만, 이어서 뜬 눈은 평소와 같아보입니다.
리우 렌 리:... ... 토마스.
응... ... 집으로 가자.
토마스 피셔:(돌려받았다는 걸 깨닫는다.)
(괜찮냐는 말 보다 앞서 튀어나가는 말이 있다.)
사랑해. (웃었다. 그리고...) 다음부턴 경매 같은 거 참석하지 말자.
리우 렌 리:...
사랑해.
알아, 네가 날... 사랑하는 거.
나도 널 사랑해... 그래서, 이런 거에 휘말린 걸까?
내가 너랑 떨어지기 싫어해서, 그래서... (표정이 무너진다. 눈물이 더 떨어진다.)
토마스 피셔:왜 울어. (잡아당겨 끌어안는다.)
앞으로는 옆에 있을게…. 나만 분리 불안증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봐.
리우 렌 리:옆에 있어줘...! (소리친다.)
계속, 계속 가지 말라고 얘기했잖아.
나랑 같이 있자고 얘기했는데, ...
(네 품에 얼굴 묻는다.) ... 다시 말해줘.
사랑한다는 거 말고, ...
토마스 피셔:그건... 그러니까, 내가 또 다쳐올까 걱정하는 줄 알았지.
타는 것 자체는 괜찮아하는 줄로 알았고…. (미안해진다.)
제대 고민하겠다는 말? (장난 친다.)
리우 렌 리:.... ... ... (욱... 하는 표정.)
... 됐어, 모르면...
(밀어낸다.) 돌아가자.
토마스 피셔:(웃었다. 끈덕지게 들러붙어 속삭댄다.)
나는 너랑 있어야 사는 것 같아.
리우 렌 리:.. ...
처음부터 그렇게 말해주면 됐잖아.
나, 나는... 나도... 나, 너랑 있어야만,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데...
맨날 슬픈 말만 하고! (툭, 힘없이 때린다.)
... 이제 나 아프게 하지마. 약속해.
토마스 피셔:(한참 생각한다. 세상 모든 좋은 것들 모아다가 뭉쳐놓은 듯한 애가 나를 왜 이렇게 좋아해주지...)
(내린 결론은 이렇다! : 모르겠고, 그냥 기회가 내려왔으니 붙잡자!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네 등을 살살 쓸어내렸다.)
그래... 약속할게. 손가락도 걸어주어야 해?
리우 렌 리:... (눈물 닦아내며 다른 손으로 새끼 손가락 내민다.)
토마스 피셔:(손가락 걸었다.) 이제 그만 울어.
리우 렌 리:네가 울리는 거잖아...
(손가락 꼬옥 걸었다가 놓았다.)
토마스 피셔:(할 말이 없어진다.)
나도 울리려고 작정하고 그런 것이 아닌데...
리우 렌 리:작정한 거면 넌 진짜 쓰레기일테니까...
토마스 피셔:(...)
리우 렌 리:... 너 쓰레기 아니라는 말이야.
토마스 피셔:(쓰레기가 된다.)
리우 렌 리:(퍽 친다.)
업어줘. 갈래.
토마스 피셔:응석받이.
리우 렌 리:싫어?
토마스 피셔:아니...
네가 그러면 좋지. (무릎 굽혀 등 내민다.)
리우 렌 리:계속 이럴 거야. (등에 올라타서 꼭 껴안는다.)
가자... 집으로.
토마스 피셔:백발 노인 되어도 업어줄게.
(카밀라가 데리러 오겠다고 했었지만, 기다리지 않고 버스 정류장을 향해 걸어간다.)
온실 밖으로 나가면 눈과 섞인 불티, 재가 불어옵니다.
일몰 시간대의 버스가 도착해 있습니다.
여러분을 본 버스 기사는 담배를 끄고 운전석에 오릅니다.
탑승하면, 버스가 출발합니다.
노을과 함께 눈이 내립니다.
설경 속에서 버스가 나아갑니다.
토마스와 리우는 재와 먼지, 혹은 몇 가지 상처로 덮여 무척 지쳐있습니다.
리우는 한참 운 탓인지 더 지쳐서는 당신의 어깨에 기댑니다.
무뚝뚝한 버스기사는 어떤 것도 묻지 않고, 이대로 내려가면 국도를 지나 근처의 작은 마을에 닿을 것입니다.
마을에 닿으면 카밀라와 에이미를 만날 수 있을테고, 제대로 쉴 곳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거예요.
... ....
우리는 세상의 광풍 속에서 눈송이처럼 흔들립니다.
어디로든 날아가고, 때로는 자신의 의지로 머무를 곳을 선택하지 못합니다.
집과 고향은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재앙은 사랑의 열병처럼 뜻하지 않게 옵니다.
모든 사건은 부조리합니다. 그리고 후유증이 남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살아남았습니다.
어디를 집이라 부르며 안도를 느낄 지도 알고 있습니다.
무엇을 사랑하며 어떤 사람의 곁에서 살아갈지는, 오롯이 당신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미네저리를 빠져나온 동물들은, 마침내 자유로워집니다.
❤ ENDING.D Baby, Come Home
❤:KPC 생존
PC 생존
이성 보상 1D6
생존한 우호 NPC(에이미, 카밀라) 당 추가 이성 보상 1D6
우오!!!!!!!!!!!!!!!!!! 수고하셨습니다!!!!!!!!!!!!!!!!!!!!!!!!!
토마스가미안해:ㅠ
ㅠ
도련님~~~~~~~~~~~~~~~~~~
미안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토마스가미안해:톰피가 개속썩인거 티나서
네
❤:이 뒷부분 너무
rp하고싶어ㅅ어요
토마스가미안해:...
저도
감덩햇어요
근데 하나가 되고 싶기도
햇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마스가미안해:하나되면 편할것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약에 토마스가 좀 더 인면수심양심없음 남자면
냅다 하나되엇겟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나가 되자...
토마스가미안해:하나가 되자...
너무 재밋는 시날인데
순애 커플이야기 정말
감동스러웟네요
❤:ㅠㅠ그쵸 그부분 좋아해요
토마스가미안해:연인 ntr당해서 돌아버린 여자가
아름다웟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토마스가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마스 너도 ntr할뻔했어
토마스가미안해:네........
그랫으면 토마스
미치죠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마스가미안해:아오...하다가
❤:헐... 미치는것도 보고싶당s2
토마스가미안해:땅에서안내려와
아니 하늘
❤:bbbbb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토마스가미안해:근데!!! 도련님 속 썩은거
너무 맘아파서
슬펏어요
젠장!!!
❤:그래도 다 얘기햇죠!!!!
한번씩 풀어줘얗돼
토마스가미안해:톰피가 아주 개썩혓던데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마스가미안해:싱싱하던 도련님을
❤:싱싱 ㅠㅠ
토마스가미안해:아주 과숙시켜놓고 ...
죄송합이다
❤:아 웃겨
그치만 그래도 토마스가 좋대요
토마스가미안해:...
토마스도너를좋아해..ㅠㅠ
❤:너무너무 좋아해~~~~
토마스가미안해:근데 약간 숭배??
같은 감정도 좀 잇는듯요
❤:아 미치겟네
숭배하지마 ㅠㅠ
토마스가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좀그래보임
토마스가미안해:ㅋㅋㅋㅋㅋ
너무 좋다못해
약 숭배해서
하나됨을 거부햇던거같애요
❤:손도 대면 안될거같이 막...
토마스가미안해:네...
❤:나라는 사람이 너같은 사람이랑...? 이런
느낌이 있음
토마스가미안해:네!ㅁ자요!
그래서 도련님이랑 섞일수없으셈...ㄴㄴ 집에 가자
햇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토마스가미안해:나는 불순물이고 걔는 1급청정수야
❤:자존감이 좀 높았다면 하나가 되었을까... 아니라고
너 불순물아니라고!!!!!!!!!!
토마스가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존감이 높았다면
그냥 집에 가자고
안가면 나 이혼하고 나 재혼한다
❤:헐 ㅠㅠ
토마스가미안해:이지랄을 햇을것같아요 ㅠ
❤:충격먹어서 하나 안되고 이혼함
토마스가미안해:ㅋ
ㅋ
너무 피폐함
❤:ㅠㅠㅠㅠㅠㅠㅠㅠ
토마스가미안해:이혼이 쉬운건아닌데
미국인이라 약간
모럴이 이상한듯요... 국가수준 ㅉ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바보 톰피
너무 나빠
하지만 그런 네가 좋아
토마스가미안해:톰피 묻을까요!!
도련님 말만해!!
❤:안묻어요!!!!!!!!!!!!!!!!
토마스가미안해:저는 도련님만을
지지하고싶어요!!
❤:도련님은 톰피가 있어야 된대요!!
토마스가미안해:.......................
아마음안젛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마스가미안해:너무안좋아...
❤:아 너무...데려오고 싶은 시날이엇습니다
토마스가미안해:감동햇고요
토마스는 남친 뺏길뻔해서
제대한다니 감동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동 ㅠㅠ
제대해줘...
토마스가미안해:이제 뭐하지...
❤:같이 누워서 놀자...
토마스가미안해:ㅋㅋ
약간
정신 반쯤 빠져서
도련님이 자주 데리고 나가주셔야 사람구실할것가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떡해...
... 그냥 제대하지마 도련님이 참을게
토마스가미안해:예?
ㅋㅋ
아니!!!!
할건데!
❤:몰름
토마스가미안해:도련님 울리기실음
❤:안울음
아마두
토마스가미안해:제 아들이 그분에게 벤츠도 못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마스가미안해:소달구지...라니 참을수가없어서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토마스가미안해:제대하고요 도련님이 출장이나
따라다니는 키링남할게요 ^_^
(열쇠보다못생겻음
❤:키링처럼 ㅡ끼고다녀야겟다... 아니 안못생겻다고요
대식님 쥐뜯음
토마스가미안해:ㅋ
ㅋ
근데 저랑 톰피기 준
잘생김은 도련님처럼 속눈썹 샤랄라 하고
흠흠... 그런거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
톰피는 진짜 잘생겼는데
안잘생겼으면 미국영웅못해요
토마스가미안해:ㅋ
ㅋ
얼굴로 영웅햇던걸까
❤:얼굴이 있어야 포스터에도 실린다고요
토마스가미안해:중고 포스터 한장에
5달러 할것갓내요...
도련님~ 나 모델이나 할까?
❤:하자하자
아니 잠깐
도련님: 너 내건데?
토마스가미안해:아옹 ㅠ
❤:남들 보면 안되는데?
토마스가미안해:톰피 : 이미 다 팔렷는데
❤:몰라
토마스가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다 팔렷다니까 도련님
근데 ... 리우님 도련님: 너 내건데?
이발언 너무 귀염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마스가미안해:모두가 알어... 말안해도
❤:그건글킨한데
토마스가 잘 모르는거같애요
토마스가미안해:그것도~~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영민하신 도련님입니다
❤:
토마스가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했는데
리우는 내 반려지 ㅇㅇ...
❤:그치?
토마스가미안해:근데 내가 리우 반려라고? 헐... 신기하당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리 쥐뜯음
토마스가미안해:ㅋㅋㅋㅋㅋㅋ아니
나쁜뜻은아니고
순수한 신기함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마스가미안해:입니다
❤:흑흑 바보
집가서 침대에서 하루종일 안고있을거임 ㅜㅠㅜ
토마스가미안해:...
토마스는
밤에 못햇던거
하자고 햇어요
❤:어머!!!!!!!!!!!!!!!
토마스가미안해:미안..분위기파악못해서
❤:해야지;
토마스가미안해:...
아 ㅋ
감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토마스가미안해:근데
❤:하고 꽉 안고잠
토마스가미안해:서로 결혼한지
쫌 된 사이인데
어째 고백은 오늘 한 기분이군... 생각한다네요
❤:그건 네가 나쁜말을 해서그래
토마스가미안해:...
쓰레기가된다
❤:ㅠㅠ
하...
그말은정말
충격이엇어요
토마스가미안해:...
아니정말...
변명을...하자면 ...
사랑하니까 놔줄게/ 감성이엇는데
역시토마스패두겟습니다 ㅠ...
❤:패지마세요!!!!!!!!!!!!!!!!!!!!!!
사랑하면 잡아!!!!!!!!!!!
리우는 꽉잡고 안놔준다고하네요
토마스가미안해:ㅠ
그점에서 리우님이 진짜 상남자같아요
톰피는하남자
❤:하남자 톰피 잘 안고 지내야지...
토마스가미안해:...
❤:보듬보듬
토마스가미안해:아니근데진짜로 너무
감동이당..
도련님이 사랑을 잘 하는것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마스가미안해:슬리데린 친구없어 남자애가 언제 일케 컷지 ㅠ
❤:언제나 감정에 솔직해서 그런가봐요
토마스가미안해:ㅠㅠ
극회피충 톰피랑
천생연분입니다
❤:꽉 잡고 안놔줄게요
love 톰피
복복 쓰다듬음
토마스가미안해:도련님짝사랑해야지
❤:뭐라고!!!!!!!!!!!!!!!!!!!!
리우도 짝사랑할겁니다
토마스가미안해:그러면
평생행복할것같아요...
남은사랑하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을 사랑하지는 않아!!!!
영원히 톰피 사랑할겁니다
토마스가미안해:ㅋㅋ
아오...아 너무 신기해
톰피를 이렇게사랑해주는 사람
다시는없어...
도련님꼬옥안음 ㅠ
❤:꽉안고 안놔줄게요
진짜 평생 사랑해주겠음 ㅇㅇ
토마스가미안해:ㅠ
ㅠㅠ
이혼하자고 햇던 남편도
아껴주시고
정말 대인배에
사랑스러운도련님이세요
❤:그치만...
너도 이혼하고 싶었던건 아니잖아물론이혼하는상상도했다고하고서명한다는얘기도했지만
그래도 정말 이혼하고 싶은 건 아니니까!!
토마스가미안해:...
..............
너무미안하다!
❤:흥
토마스가미안해:정말 이혼을 추구햇던건 아니고
불안형이라그래!
❤:너무 불안형이야
토마스가미안해:안정형인척할게!!
❤:완전 안정형인 리우가
뚝딱해줄게요
뚝딱
토마스가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미안해 라는 말도 못하는 남자애가
안정형이되다니
너무귀여워요
남편 꼭 잡아줘~~
❤:응~~~~~~~~~~!
ㅎㅎ
그럼 이제 해산할까요
토마스가미안해:젛아요!!!!!!!!!!
❤:우헤~~~~~~~~~~
토마스가미안해:다음에 가고싶으신 시날잇으심
언제든 ... 불러주시길
❤:네!!!!!!!!!!! 제가 또
시날 들고오겟습니다
크큭!!!!
여행시날 찾아봐야지
토마스가미안해:저도 찾아두께요 복복
ㅋㅋㅋ
❤:조아요 조아요
토마스가미안해:오늘 넘 수고만으셧고
탐라에서뵙시다..꾸벅!~!!!
❤:탐라에서 뵈어요~~~!
꾸벅꾸벅